책소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특별판이 세이건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여 출간되었다. 이 특별판은 지난 2004년 12월에 출간된 <코스모스>(양장본)의 텍스트 전문과 도판 일부를 사용하고 판형을 휴대하기 쉬운 신국판으로 바꿔 출간한 책으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칼 세이건의 메시지를 만날 수...
1. The Shores of the Cosmic Ocean: Sagan provides an overview of the series and introduces viewers to the study of astronomy and the search for knowledge about the universe.
2. One Voice in the Cosmic Fugue: Sagan explores the ancient Greeks and their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astronomy.
3. The Harmony of the Worlds: The third episode focuses on the ideas of the astronomer Johannes Kepler and his laws of planetary motion.
4. Heaven and Hell: In this episode, Sagan discusses the development of the scientific method and its application to the study of the universe.
기억하고
싶은문장
(구절)
우주적 시각에서 볼 때 우리 하나하나는 모두 귀중하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너와 다른 생각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를 죽인다거나 미워해서야 되겠는가? 절대로 안된다.
책에 대한 평가
-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다름 사람에게 추천 또는 소개해 주는 형식
- 글쓴이나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해가 가지 않는 점 등을 기록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란 책이 나온 지 벌써 4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인문서나 문학서와 과학도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학 서적은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담아야 하기에 아무리 당시엔 가장 최신의 과학 지식을 담은 책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수정을 해야 한다든지, 심지어 주장을 철회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아직도 과학도서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역사상 가장 많이 파린 과학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책이 과학 대중서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책 중에 단연 코스모스가 독보적인 이유는 아마도 천문학과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 지식 외에 역사, 인문, 지리, 철학 등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칼 세이건의 통찰력과 필력에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설명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책으로서는 700쪽 분량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다만 막상 읽어보니 천문학과 과학에 입각해 드러난 사실뿐 아니라 상상력, 철학, 미래에 대한 관점, 인류에 대한 추천 등 장르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구매한 판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죽는 날까지 책 한 권만 들고 무인도에서 살아야 한다면 이 책을 들고 갈 것이라고 쓴 글이 적혀 있었는데, 그 말이 일리가 있었다. 총 13장으로 구성돼 TV 프로그램에 반영됐고, 13장으로 충실히 구성됐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몰입감이 있어 책의 두께감을 느낄 수 없었다. 요즘엔 아예 생각이 안 나는데 중고등학생 때 이런 '공상'이 많았었다. 우주의 공간은 무한하지만, 무한한 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무한한 공간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이자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우주 탐험의 희망을 심어 준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코스모스’는 과학의 문장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지 마치 한편의 문학작품인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는 작품이다. 광활한 대우주의 세계에서 은하수 은하의 변방, 자그마한 노란색 별 태양이 이끄는 태양계의 한구석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지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대해 우리 인류가 알게 된 것들, 알게 된 과정들, 그리고 알아 갈 것들을 소개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1976년 칼 세이건이 동료 과학자들과 13부작으로 기획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코스모스'를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다큐로 코스모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제 책으로 출판되어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려 600만의 독자가 이 책을 탐독했고 지금도 많은 새로운 독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쯤 되면 과학의 고전을 넘어 '교양인의 필독서'라고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책의 내용 및 줄거리
읽기 전에는 그저 우주의 기원과 그 신비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읽어보니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에 근거한 밝혀진 사실에 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상상력과, 철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점과 인류를 향한 권고 등이 다 들어있는 그야말로 인류를 위한 교양서적의 종합판이었다. 이렇게 코스모스는 총 13장에 걸쳐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우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코스모스>를 빌려오는 나를 보고 직장 어르신들이 저런 고전을 들고 오다니!라는 반응과 읽는 것을 시도했었다라는 아주 오래 전의 회고를 듣게 되었다. 나 역시 두께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유명한 고전은 늘 노력한 시간만큼의 가치를 하기 때문에 큰 기대와 읽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오랜 기간의 독서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도 시도했다로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유감스럽게도 나의 지적 수준은 이 책을 소화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내가 조금씩이라도 보고 말겠다라는 생각으로 모처럼 이 책을 주문하고, 초반의 일부를 읽었고 거기에 더해 일단은 한 챕터를 제대로 읽는 것으로 이번엔 타협을 보기로 했다.
초반부에 살짝 멍하니 이 책을 훑어나가다가 흥미로움을 느낀 부분은 나무와 사람이 핵산 정보를 단백질 정보로 바꾸는 데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하고, 결국 지구의 모든 생물이 하나의 기원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