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아몬드 刊)》을 들고 독자 곁을 다시 찾았다.
수용전념치료(ACT)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버려야 할 대상이나 없애야 할... 그래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스스로를 안아주며 ‘난 괜찮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다독였으나 그럴수록 거부감만 들고 스스로가 미워질 뿐이라며...
페이지를 넘기면 사진이 나오는데 고생 하나도 안 했을 것 같은 귀공자 스타일의
이미지인데 책을 읽으면서 고생하며 자랐고 학창시절 가난으로 인해 의대를 가서도
열등감이 자리 잡았고 결혼을 하고 군의관으로 있으면서 1억 가까이 되는 학자금의 압박과 우울과 불안을 다루는 내용들을 보면서 공감 백배, 위로 천배 얻었다.
우울과 불안은 늘 기저에 깔려 있는 것 같다. 포장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맞지..맞지” 공감가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는거..
내돈내산으로 산 책이면 줄을 그어가며 읽었을텐데..아쉽...
나도 글쟁이가 되어서 이런 책을 한번 꼭 낼 수 있는날이 오기를..
내가 나인게 싫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고비 고비 잘 지나왔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에게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