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김진명 작가의 소설 『바이러스 X』. 이 소설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의 활약으로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너무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끌어 바이러스의 세계를...
장편 소설 바이러스 X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광견병과 합해지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설정이다. 지금까지 바이러스는 몸 안에 침투해 들어와서 인명을 해악으로 몰았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의사는 몸 안에 든 바이러스를 물리치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저자는 몸 안의 바이러스와 싸우지 않고 몸 밖의 바이러스를 피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고 글을 쓴 것이다. 컴퓨터 반도체로 바이러스를 잡는 방법을 개발해 보라는 이정한의 발상을 병리학 의사 조연수가 호기심을 갖는다. 그러던 중에 몇 나라의 짐승들이 처참하게 죽어 나가는 것을 보고 연수는 이정한의 말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여러 연구자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어 낸다. 미국의 솔크 박사가 소아마비약을 어렵게 연구해서 만들었는데 인류의 평화를 위해 그저 넘기는 것에 연수는 감동한다.
2019년 12월 중국을 기점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강타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2021년 현재도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우리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를 주제로 김진명 작가는 어떤 말을 하려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였다.
가장 좋아하는 김진명 작가의 책이었고,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최근에 가장 이슈화되고 또 관심갖는 바이러스에 관한 색다른 시선과 관점이었으며 전형적인 사고의 틀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생각해주는 내용일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김진명 작가의 말 중에 이 부분이 가장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어릴 때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은 독자로써 이번에는 현실과 얼마나 가까운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작가의 상상력을 경험하고자 이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작가가 바이러스X에서는 어떤 상황을 가정하였을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작가의 상상력과 바이러스라는 과학장르가 만나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바이러스와 질병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래서 바이러스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질병 관련 책은 거의 다 과학 서적이 대부분인데 소설로 된 책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흥미가 갔다. 또한, 내가 평소 소설을 좋아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소설의 제목인 ‘바이러스 X’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전파력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를 말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 바이러스가 실제 출현할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겪으면서 질병 하나에 세계가 휘청이고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현대인들이 영양가 없는 간편식을 많이 먹고, 야외 활동보다는 주로 실내활동을 즐겨 하면서 인간의 면역력이 너무 약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 각 국민들이 코로나 19 전염과 그 백신 실험 대상의 모양세에 맥 없이 당하고 있는 현실, 어쩌면 소설 속에 나오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고 최선이 아닐까 하는 기대까지 하게 된다. 너무도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합당한 근거를 제시함에 정말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이런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연구해서 놀라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제목부터 정말 유혹적이었다. 바이러스라면 치가 떨리는 요즘, 너무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기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게다가 유명 소설가, 김진명의 바이러스 주제 소설이라니! 처음부터 흥미진진하게 술술 읽혔다. 해당 소설은 김진명 작가가 주장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해결책’을 중심으로 현재의 암울한 상황에서 나아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소설이기는 하나 바이러스 명칭, 바이러스 전파 과정, 바이러스 통제 절차 등이 거의 현재와 동일하게 묘사되어 몰입감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책의 첫부분, ‘작가의 말’에서 김진명은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의 전환’만 이루어진다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인식의 전환이라 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로 생각을 바꿔 대응하며 ‘체외’에서 미리 예방한다는 아이디어다. 해당 아이디어는 소설 초기 부분 ‘이정한’으로 인해 자세히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