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표적 친일 문학 인사이자 우리나라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현대 독자들에겐 양가적 감정을 갖게 하는 김동인은 특히 자연주의, 탐미주의적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단편소설 중 하나인 아리사 버들은 평범하고 순박했던 청년이 어떻게 이성과의 성적인 욕구에 불타오르며 범죄를 저질렀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광염 소나타’ ‘감자’로 이루어지는 그의 대표작을 생각하면 현실에 따라 혹은 예술적 목적에 따라 범죄를 옹호하는 입장을 고수할 때가 많은데 아리사 버들 역시 그런 작가의 주장이 강력히 내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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