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중적인 글쓰기로 사랑을 받아온 김영진, 이연호, 김혜리 외에도 청년필름의 대표 김조광수 등이 참여하여 만들었으며,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흥미 또는 학술적으로 한국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FILM STORY 총서 05《이장호 VS 배창호 | 19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 한국영화 역사에 대한...
오늘날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은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한때는 외국영화와 비교해서 저급영화 취급받던 한국영화가 눈부시게 발전한 결과이다. 이러한 한국영화의 성장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 근간에는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사가 존재한다. 『이장호 vs. 배창호』는 한국영화가 성장하게 된 동력이자 한국영화의 뿌리를 찾는 시도의 연장 선상에서 집필된 책이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사 중에서도 이 책은 1970-80년대를 중심으로 하여 그 시기 최전선에서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갔던 두 감독, 이장호와 배창호의 영화 세계에 대하여 평전의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두 사람을 당시 한국영화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감독이라고 평가한다. 과연 어떤 점에서 저자가 이 두 사람을 한국영화계의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선정하였는지는 다음에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