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균형
미국은 '명사'가 발달되었다.
한국은 '동사'가 발달되었다.
사고 체계가 개체와 개체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종편에서 어떤 실험을 보았다. 호주 출신의 방송인은 샘 해밍턴과 한국 사람이 그림을 보는 방향에 대한 실험이었다. 그림에는 개구리와 우산 든 남자가 있다. 극히 짧은 시간에 샘은 개구리만 보았지만 한국 사람은 우산과 사람, 개구리를 한 번에 보았다.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으로 내려오는 게 한국사람이라면, 샘은 작은 그림에서 큰 그림으로 확대했다. 해석에는 여럿이 있겠지만 명사와 동사로 해석할 수 있겠다. 샘은 개구리를 보았고, 우리는 우산을 든 사람과 그 아래에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먹는 것도 한국은 관계에 주목한다. 한 밥상에 여러 반찬을 올려놓고 먹는다. 병렬식이다.
미국은 한 번에 한 접시씩 먹는다. 직렬식이다. 역시나 명사와 동사, 혹은 큰그림에서 출발, 작은 그림에서 출발 등의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