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기신뢰의 힘』은 독자들이 에머슨의 가르침을 가능한 한 쉽게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에머슨 에세이의 정수만을 가려 묶었다. 또한 각각의 글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분량으로 꼭지를 나누고, 원문에는 없는 제목을 만들어 넣었다.
저자는 자기 신뢰를 매우 추종하는 사람이고 거기에 더불어서 ‘자기’에 대한 상당한 집착을 보이는 성향이 있었다. 그 말인즉슨, 우리가 살면서 겪는 대부분 일들이 우리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는 ‘나를 괴롭히는 것’도 나의 마음에 의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해는 된다.
또 자기 신뢰를 얻기 위한 과정, 나를 믿기 위한 과정으로서 홀로 서기를 강조한 측면도 좋았다. 자기 신뢰는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존감 자신감을 동시에 챙기고 꾸준히 그 믿음이 식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데 당연히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의존을 하면 안 된다고 본다.
삶에서 좋은 명확한 기준을 갖고 그것을 잣대로 자신이 삶에서 주인공이라는 그런 느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에머슨은 상대방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건 엉뚱하다고 했다. 마치 우리를 속일 수 있는 자는 우리뿐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적과의 동침, 적은 내부에 있다는 말과 같이 우리가 우리를 속이고 자기 신뢰를 파괴한다는 부분에서는 매우 동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자기 신뢰라고 하는 것이 한 사람의 성장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은 쉽게 이해가 된다.
오히려 결과를 냈을 때 자기 신뢰의 불이 붙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결과를 냄으로서 이렇게 했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마치 알고리즘 같은 것을 경험하게 되면 자기에 대한 신뢰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 나도 자기 신뢰가 강할수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하게 된다는 말에 동감을 했다.
자기 신뢰가 강한 사람은 자기 성공을 거둘 가능성도 커지며 동시에 타인에 대해 기여를 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주장에 매우 동의를 했다.
저자의 주장이 담긴 삽화적인 구성인데 마음에 들었다.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였고 용기를 얻기도 하였다. 우리 자신에게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깃들어 있다며 모방은 자살 행위라고 했는데 과격한 해석이라고 본다. 어느 정도 모방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책을 왜 읽겠는가.
자기 자신을 믿으라며 다소 영적인 종교적인 문구를 써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소년들은 욕심이 없어 솔직하다고 했다. 내가 볼 때는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다만 나는 소년들이 가진 순수성, 그런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어른이 되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정말 세상에 몇 없는 진리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이지 누군가의 가치관에 맹종하거나 굴종하면 절대적으로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고 옳은 일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내 자신을 알고 그대로 받아들일줄 알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태어난지 200년도 더 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책 ' 자기신뢰의 힘'은 제목과는 달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제목만 봐서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할것 같아 책 안은 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카페를 찾아가 정자세로 앉아 마음을 다잡고 읽을 준비를 했으나 첫 장을 보는 순간 책 구성이 마치 시집같이 되어 있어 정말 빠르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총 6장으로 구성된 내용들 중 쉽긴 했으나 뭐하나 바로바로 넘어가는 구절은 없었다.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꽤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묘한 힘이 있는 책이었다. 가르치기보다 먼저 말을 거는 사상가라는 말이 딱 맞듯이 정말 내게 말을 거는듯 작가는 내게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인간은 보통 말하기를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나자마자 보는 것은 '나'라는 존재 이외 예를 들자면 우리가 흔히 부모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제일 처음 마주하는 것이 분명하고 항상 자신 이외의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타인에 대한 의식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나 자신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보지만 그에 대한 답을 명확히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인간은 누구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는 자신이라는 존재부터 나온다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제일 와닿았던 구절이 있었다. 원문에는 라틴어 구절로 이렇게 나와 있는데, "Ne te quaesiveris extra" 해석을 하자면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말라라는 의미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미국 문화의 정신적 기둥을 세운 사상가이자 산문가.
하버드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으나 1832년 사임. 동양철학의 영향을 받아 내부의 정신적 자아가 외부의 물질적 존재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초절주의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음.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자신이 진실이라 여기는 것을 다른 모든 사람들도 진실이라고 생각하리라 믿는 것, 이것이야말로 비범한 재능이다.
그대 마음 속에 숨겨두었던 확신을 드러내라. 그러면 그 말은 보편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대 마음속에만 있던 것이 때가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그대가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결국에는 마지막 심판을 알리는 나팔소리와 함께 다시 그대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가 모세나 플라톤, 밀턴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들이 책이나 전통 같은 것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말했기 때문이다. - 23 페이지 -
외부의 의존 대상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홀로 설 때 비로소 강해지고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내건 깃발 아래 지원병이 한 명 도착할 때마다 우리는 그만큼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