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초조, 긴장감 대신 내면의 평온함을 위해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 키우기
*** 10년간 1만 시간 이상 상담해 온 심리상담사의 역작
*** 늘 초조한 내 마음의 5가지 원인과 26가지 처방
일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 채 꾸역꾸역 해나가고 있는가? 심각한 일도 없는데 마음이 불안과 초조함으로 가득한가? 쉽게 화를 내며 타인의 평가에 전전긍긍하는가?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걸핏하면 피곤해져서 아무 일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매사 즐거움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가?
이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오랜 시간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태일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몸과 마음이 한껏 긴장한 상태로 살아간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심신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 책은 이렇게 긴장을 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몸과 마음이 지쳤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내면의 힘을 길러 부정적인 정서와 작별하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심리 상태로 번잡스럽고 다변하는 세상에서 여유 있게 살아가는 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어떻게 내면을 단단하게 할 수 있을까?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이 생기듯 내면의 힘, 마음 근육도 그러하다.
저자는 나를 소모시키는 5가지 원인과 26가지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년간의 심리 상담 경험과 자신의 삶을 통한 깨달음, 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는 방법을 총망라한다. 겁내지 않고 문제를 직시할 용기를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내면을 강하게 키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문제와 감정들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또한 각 주제의 글이 끝날 때마다 “네가 나를 지켜주고 있어서 나는 외롭지 않아.” “걱정하지 마, 나는 나를 잘 돌볼 수 있어.” 같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끄는 주문도 제시해놓아 꾸준히 소리 내어 말하다 보면 마음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나의 내면 역량을 셀프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표도 제공한다.
진정한 단단함은 역설적이게도 여유로움에서 시작된다.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더욱 자신을 닦달하는 대신 그 순간에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문제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성장의 토대로 삼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이제 단단한 내면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살아보자.
무엇보다 이 책은 초조와 긴장감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 내면의 힘을 길러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으로 좀 더 편안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심리 지침서다.
궁극적으로 모든 관계와 사건을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으며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내면을 단련해 보라. 저자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만하고 느긋한 자세로 삶을 대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세계적 일류기업이다. 도요타가 만드는 자동차는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도요타의 '자동차'에는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이 깃들어있고, '혼'도 담겨있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자동차'는 실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이 자동차를...
경쟁에서 연대로, 독립에서 의존으로, 성장에서 돌봄으로!
한국 사회를 전환할 새로운 물결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는 인류의 문명화 또는 시민됨(civilization)의 첫 번째 증거로 1만 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러졌다 다시 붙은 대퇴’를 꼽았다고 한다. 그 시기 부러진 대퇴골이 다시 붙었다는 사실은 뼈가 부러진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돌봐준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흔히 이를 근거로, 누군가를 보살피는 것에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 연구팀이 75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을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요인은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공동체와의 ‘연결’이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돌봄과 상호의존이 부와 명성보다도 삶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은 돌봄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성장 및 개발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돌봄은 일찍이 생산성이 없고 가치 없는 행위로 저평가되었고, 특히 ‘여성성’과 결부되어 집 안에서 여자들이 도맡아야 할 성역할로 축소되었다. 이후 국가가 돌봄을 일정 정도 책임지는 돌봄의 사회화가 진행되었지만, 그마저도 저임금 노동이 되어 시장에 내맡겨져 왔다.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빵과 장미〉에는 “청소 유니폼의 비밀이 뭔지 알아? 우리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준다는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샐러리맨들이 청소 노동자들을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존중받지 못하고 투명하게 지워지는 다양한 돌봄 노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한국에서도 돌봄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호트격리 중심의 방역대책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과 환자들은 시설에 격리된 채 감염을 넘어 생존권을 위협받았고, 어린이집과 노인주간보호소가 연달아 폐쇄되며 수많은 시민이 일상의 재난을 경험했다. 의료진을 비롯한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또한 조명되며, 그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여성민우회의 조사(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16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에 코로나 단일 단어 언급 기사는 7만 8,667건이었으나, 그중 돌봄 위기를 심층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사는 1.05%에 불과했다)가 말해주듯, 이러한 문제들은 간헐적으로 기사화됐을 뿐, 돌봄의 가치를 성찰하는 사회적 담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돌봄이 돌보는 세계』는 지금까지 분절적으로 등장했던 돌봄을 둘러싼 문제들을 연결하여 돌봄에 얽힌 다층적인 현실을 읽어내고자 하는 시도다. 사회학자, 보건학자, 여성학자, 문화인류학자, 노동 운동 활동가, 장애인 운동 활동가, 질병권 운동 활동가, 동료상담가, 질병 당사자가 모여 각자의 주제에서 돌봄이 취급되어 온 방식과 경로를 검토하고, 돌봄에 새겨진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조명한다. 자본·성장·경쟁 중심 사회가 초래한 팬데믹과 기후 위기의 시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패러다임으로서 ‘돌봄’의 가능성과 가치를 선명하게 그려나간다.
100년 전 그들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그들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는 순간!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인공들의 이야기 『만세열전』. 조선 땅이 만세로 넘실대던 1919년 3월 1일, 만세를 부르며 행진한 이들은 대부분 무명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독립 선언서의 배달을 맡은 열아홉...
하지만 그들의 대한 평가는 야박하기 그지없다.『맨발의 엔지니어들』은 18세기 프랑스 전쟁부터 오늘날 디지털 세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활약상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공학의 업적보단 사고에 초점을 맞춰 파나마 운하나 부르즈 칼리파 같은 거대 공학 시스템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