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고 어떻게 하면 여자하고 한번 자보나, 오로지 동정 딱지 떼는 일에만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골몰하는 고 3 십대의 성의식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 한 얼뜨기 십대의 총각 떼기 작전을 소재로 성인들 세계의 요모조모를 경쾌한 문체로 흥미있게 담았다.
더없이 위태로운 어느 불량 가족의 진화!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현주의 소설 『불량 가족 레시피』. 위태로운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부유하는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족해체, 계급과 계층 간의 불균형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여고생 여울이는 도덕 시간 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속의 어느 장면이 삼백이의 길고 긴 삶과 뜻하지 않게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각각의 목숨들이 무수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곳이... 각 꼭지 말미마다 등장하는 만화 형식의 지면은 이야기 속에 숨은 삼백이의 정체를 효과적으로 폭로한다.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새로운 해석, 책장 곳곳에...
제11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수상한 식모들』.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복종한 대가로 여성의 시조가 된 짐승이 곰이었다면, 뛰쳐나간 호랑이는 무엇이 되었을까'라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신에게의 복종을 거부하고 스스로 여자가 된 호랑이의 후손을 '호랑아낙'이라...
편지를 받을 사람이 있고, 답장을 보내줄 사람이 있다면...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장은진의 장편소설『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며 주목을 받고 있던 기대주 장은진이 이번에는 감칠맛 나는 문장과 여운을 남기는 압축적 구성의 소설을 선보인다. 눈먼 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