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은자나 도피자가 아니라 자기의 이상을 실천한 행동가였던 소로우의 숲속의 생활 은 단순한 수필이 아니다. 이는 경제적 속박이 없는 순수한 자연생활 속에서 인간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에 대한 인생관의 실험보고이며 그의 심오한 사상을 생생한 체험을 통해 피력한 것이며 오늘날 미국문학의...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등
전 세계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그의 사상이 온전히 담긴 『시민불복종』
200년 전, 옳은 정부와 국민의 권리에 대한 정의를 현대적으로 말하다.
시카고 플랜이란?
이름 없는 사립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을 명문 학교의 반열에 오르게 한 ‘시카고플랜(Chicago Plan)’.
1929년 시카고 대학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호킨스(Robert Maynard Hutchins)가 추진한 ‘시카고플랜’은 그가 잘 알고 있던 ‘존 스튜어트 밀’식의 독서법을 따른 것으로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라는 고전 철학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호킨스 총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과제를 주었다.
첫째, 모델을 정하라:너에게 가장 알맞은 모델을 한 명 골라라
둘째, 영원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인생의 모토가 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져라
그는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삶의 지표를 설정할 것을 강조했다. 즉, 자신의 롤 모델의 선정, 불변하는 가치의 발견, 꿈과 비전의 개발의 필요성을 권유한 것이다.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강승영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3년 초판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30만 부가 판매된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콜렉션
“각박한 현대사회에 들려주는 자연의 노래”
에머슨의 권고로 시작한 문학적 기록은 걸작으로 평가되며, 자연을 담아내려는 시인에게 감흥을 불어넣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그는 글을 24년간 깁고 더해, 단어 수가 무려 200만에 이른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일기를 쓰는 방식은 해를 거듭하며 발전했다. 이는 자연탐구의 요체이자, 문학성도 수작으로 꼽힌다. 첫 일기는 1837년 10월 22일에 썼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지 며칠 안 되었을 때였다. 그는 1862년 5월 6일 세상을 떠나기 일곱 달 전인 1861년 11월 3일까지 이를 매일 쓰다시피 했다. 1852년에는 출간할 원고 집필은 잠시 멈추고 14권까지 쌓인 일기에 집중했다. 〈산책Walking〉과 〈단풍Autumnal Tints〉 및 〈야생사과Wild Apples〉 등, 주옥같은 작품도 실은 일기에서 발췌한 것이다. “훌륭한 일기를 쓰는 것 말고 달리 할 일이 있는가?” 시인을 두고 그가 한 이야기다.
소로는 걸출한 수필가로서, 방대한 주제로 수준 높은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열렬한 논객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예컨대, 《시민의 불복종 에세이Essay on Civil Disobedience》에서 그는 원칙에 따른 시민 불복종으로써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이 독재정부에 저항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본문은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y와 존 F. 케네디존 F. Kennedy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소로는 정부가 국민을 짓밟고 양심을 저버리는 작태를 방관해서는 안 되며, 정부가 그들을 부정한 대리인으로 전락시키는 것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노예제도와 멕시코ㆍ미국 전쟁으로 그의 소신은 더욱 확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