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잘 자요, 엄마」, 「국자 이야기」는 끊임없이 진동하는 유동체로서의 내가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우울을 표현한다.
등단 8년 만에 총 여덟 권의 책을 펴낸 조경란, '나'를 이야기하면서 '타인'을 이야기하고, '타인'을 이야기하면서 '나'를 이야기해 온 그의 소설 세계가 얼마나 깊어지고...
성석제의 '내 고운 벗님' 외 수상후보작 강영숙, 김애란, 배수아, 전성태, 표명희, 하성란 등의 단편 6편과 역대수상작가 최근작으로 신경숙, 이혜경, 조경란의 작품 3편을 수록하였다. 수상작 '내 고운 벗님'은 이야기꾼으로서 드문 자질을 갖춘 작가의 장기와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2015년에는 김숨의 《뿌리 이야기》가 산업화와 개발로 인한 현대사회의 황폐함과 현대인의 뿌리 뽑힘, 그리고 다른 곳으로의 이주가 초래하는 고통을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데 성공한 명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잔혹한 이미지와 환상적 기법으로 사회의 이면에 짙게 드리운...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고 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이 각별한 물건들을 호명하다!마음을 살피고 어르는 세심한 문장과 서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풍요롭고 다채로운 빛깔을 선물한 조경란이 7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산문집 『소설가의 사물』.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일간지에 1년간 연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