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 수상작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의 첫 장편소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이 책은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담았다.
대학생이 되어 베이징에 살고 있는 화자, 쑨광린. 그는 여섯 살 무렵 고향 마을 남문에서 느꼈던 첫 공포를 시작으로...
표제작 <내게는 이름이 없다>는 자기 이름 하나 몰라 아무렇게나 불러도 대답하는 바보를 주인공으로, 탐욕과 위선과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얼룩진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선혈의 매화검>은 진융으로 대표되는 무협소설의 형식과 서사를 빌려왔지만 그것을 철저하게 비틀어 색다른...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말하다!소설가 위화가 그려낸 현대 중국의 열 가지 풍경『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소설《허삼관 매혈기》와 《형제》에서 중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보여준 작가 위화가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현대 중국 세태를 비판한 책《사람의...
현지 출간과 동시 150만 부 판매
해외 20여 개국 판권 판매
8년 만에 대륙을 다시 뒤흔든 위화 열풍
“개인의 운세를 넘어 시대의 운명을 생각하게 만드는 걸작!”
대륙 최고의 거장 위화의 새 소설 《원청: 잃어버린 도시》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원청》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출간 1년 만에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절정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중국 일간지 〈중국청년보〉는 이와 같은 현상을 두고 “문학계에서는 《원청》을 읽었느냐는 말이 인사말처럼 오갔”으며 “2021년 문학계의 중대 사건이 되었다”라고 특필했다.
청나라로 대변되는 구시대가 저물고, 중화민국이라는 새 시대가 떠오르는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원청》은 위화의 첫 전기(傳奇) 소설로서, 작품의 스케일로나 완성도로나 가히 위화 세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원청’이라는 미지의 도시를 찾아 떠나는 린샹푸의 여정 속에서 천재지변과 환란, 그리고 전쟁의 한가운데에 놓인 평범한 인간 군상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삶과 죽음이 뒤엉키는 절체절명의 순간, 개인과 가족, 공동체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것일까? 그간 《인생》, 《허삼관 매혈기》, 《제7일》 등 역경 속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휴머니즘을 감동적으로 그려온 위화는 《원청》에서 이전의 작품을 뛰어넘는 감동과 통찰을 선보인다.
가제본으로 《원청》을 먼저 읽은 국내 독자들 또한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개인의 운세를 넘어 시대의 운명을 생각하게 만드는 걸작.” “인생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만 ‘체념’ 아님을 알려주었다.” “희비극 속에서 끝내 인간을 향한 믿음을 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도무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이처럼 미지의 도시 ‘원청’을 향한 끝없는 모험과 수십 년에 걸친 애절한 로맨스, 그리고 전쟁과 도적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시민의 고군분투가 모두 녹아든 《원청》은 명작에 목마른 문학 독자들에게 분명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