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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저자: 최인훈
독후감: 283건

책소개 전후의 문제소설로 평가받는 장편소설. 이데올로기와 사랑이라는 문제에 맞닥뜨려 제 3국을 택했으나 끝내 자살의 길을 택했던 석방포로 이명준. 한 지식인의 외로운 자기 성찰을 밀실과 광장의 대비를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10개

[감상문]광장 감상문

<광장>은 전․후 좌,우의 대립으로 인해 혼란을 빚던 시절, 주인공 이명준이 이념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명준은 남한과 북한에서의 생활을 저울질하다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읽게 되고 포로로 잡혀 제 3국으로 가던 중, 자아의 혼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 만다. 이는 60년대 이념의 대립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치달아 있었는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소설이 상징하는 제목인 광장은 다양한 명준이 꿈꾸는 인간적인 만남의 공간이다. 또 그와 동시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사회적 밀실이라고도 볼 수 있다. 명준은 내내 남한이라는 밀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개인적 고민에 치우치다가 북한이라는 광장으로 나아가지만 자신의 이상이 좌절되고 결국 다시 새로운 밀실인 중립국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명준은 남한의 제도와 북한의 제도, 그리고 가보지 못한 중립국의 제도에도 견디지 못하고 바다에 빠져죽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독후감/창작| 2006.06.22| 1 페이지| 1,000원| 조회(636)

광장 , 최인훈 , 감상문 , 사회적 밀실
[독후감]광장 독후감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를 문제로 다루고 있다, 이명준은 철학과 대학생이다. 너무나 평범한 그는 어느 날 아버지가 월북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게 되어 남한의 체제에 실망하여 다시월북을 택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북한의 이데올로기에 더 큰 실망을 하게 되어 결국 제 3국을 택한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남한을 선택했을 것이다. 자유가 있고,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국가. 최소한 북한처럼 굶주리고 자유가 심하게 억압되지는 않지 않은가? 그러나 왜 그는 여태껏 가보지도 않은 제 3국을 희망했을까? 게다가 제 3국에서의 그의 꿈은 병원의 수위가 된다느니, 극장 매표원이 된다느니 너무 평범하지 않은가? 그러나 독자의 위치가 아닌 그의 친구로서 그를 이해해 볼 때 조금은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서양의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절반씩 받아들여 깊이 있게 발전시키지 못하고 왜곡된 길로 나아가는 남한과 자유를 묵살하고 계획대로 통치하는 북한 중 어느 한 곳을 유토피아라고 지칭하기는 힘들 것이다. 게다가 그는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를 동시에 겪지 않았는가? 읽어가면서 나는 그에 대해 몇 가지 비판을 하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06.08.28| 1 페이지| 1,000원| 조회(51)

독후감 , 광장
최인훈 광장 감상문

<줄거리> 주인공 이명준은 해방 후 만주에서 귀국하였다. 그의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 이형도가 월북하자, 그는 아버지의 친구인 변 선생의 호의로 더부살이를 한다. 변 선생의 아들인 태식과 가까이 지내면서 현실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지내지만 현실에 대하여 깊은 환멸을 느낀다. 자기만의 밀실에 들어앉아 현실을 관념적으로만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던 중, 월북한 아버지로 인해 명준은 경찰서서 취조와 고문을 당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하여 비로소 현실에 눈을 뜬 그에게 비친 남한의 현실은 타락하고, 부조리하며,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그는 사랑을 통해 관념과 현실의 간격을 없애려 노력하나 실패하고 인천에서 배를 얻어 타고 월북하고 만다. 그러나 그가 월북한 북한도 만족한 곳은 아니었다. 이상적인 혁명가로 생각했던 아버지는 재혼하여 부르주아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북한은 혁명의 자취만 있는 곳이었다. 즉, 이데올로기와 허위에 가득찬 곳이었다. 공개적인 광장만 있을 뿐, 개성적인 삶은 없는 곳이었다. 한국 전쟁이 발생하고 인민군 정치보위부 장교가 되어 서울로 남하한 명준은 그곳에서 친구인 태식과 그의 아내가 된 옛 여인 윤애를 만나게 된다. 점령군 장교로서 그는 간첩 혐

독후감/창작| 2007.01.09| 1 페이지| 1,000원| 조회(1,134)

광장 , 최인훈 , 감상문 , 혁명가 , 부르주아
[독후감]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광장 이라는 소설은 이명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민족 분단의 비극을 이데올로기적 측면에서 처음으로 접근한 문학사적 의의가 큰 책이다. 이 책은 고교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들어 왔고, 언어영역의 지문으로 많이 출제되어 친숙하다. 그 시절 `광장‘의 의미와 본문에 담겨있는 상징에 대해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리고 광장 하면 무조건 외웠던 것들이 입에서 조건 반사적으로 튀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내가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부터 이명준이라는 인물의 소극성에 대해 비평을 하고 싶다. 그가 얼마나 무기력한 지식인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이명준의 입장이라도 역시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남한과 북한 사회에 대한 회의가 클 것이다. 그리고 그 사회를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사회나 불합리성이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다. 이명준이 바라는 그런 세계는 현실에서는 전혀 존재할 수 없는 신기루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합리가 존재하는 곳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철학도인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대도 그는 물을 찾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를 찾기 위해 허무한 방황에 온힘을 쏟는다. 그는 꿈만 꿀 줄 아는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

독후감/창작| 2007.04.13| 1 페이지| 1,000원| 조회(276)

독후감 , 광장 , 최인훈 , 독서감상문 , 독서 비평문
[독후감]최인훈-광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이 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회에 들어있다는 것은 풀어서 말하면, 그 사회속의 어떤 사람과 맺어져 있다는 말이라면, 맺어질 아무도 없는 사회의, 어디다 뿌리를 박을 것인가? 더구나 그 사회 자체에 대한 믿음조차 잃어버린 지금에 믿음 없이 절하는 것이 괴롭듯이, 믿음 없이 정치의 입장에 서는 것도 두렵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이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그 시대에, 또 이 시대에 사람들은 어떤 가치관과 사상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존재하기에 주변사람도 존재하는 것이고 또 가정도, 사회도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을 중요시 하지 않고서 어떤 삶이 이루어질까?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바다에서 흰 갈매기를 보며 환각을 일으키듯이 사랑하는 이와, 사랑 없는, 인간이 중심이 되지 않는 나라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고 죽음이 오히려 편안한 마지막 탈출구가 되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주인공으로 표상되는 우리네의 모습을 감싸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개개인과 정치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독후감/창작| 2007.04.28| 1 페이지| 1,000원| 조회(442)

광장 , 최인훈 , 공간 , 혼돈
[독후감] 최인훈 - 광장

줄거리 소설은 주인공 이명준이 중립국으로 향해 가는 배를 타고 있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철학과 학생인 이명준은 무기력하다. 그저 아버지의 친구네 집에 얹혀살면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치열하게 투쟁할 무엇인가를 갈구하지만, 그의 삶은 기운도 없이 맥 빠지고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한다. 어느 날, 월북한 아버지로 인해 경찰서로 끌려가 구타를 당하며 취조를 받게 된다. 남한의 현실에 대해 환멸을 느끼면서 남한에는 나태와 방종의 광장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명준. 그리고, 사랑하는 윤애 마저도 자신의 사랑을 거부하자 월북을 해 버리고 만다. 북한에는 무엇인가 뜨거운 삶의 현장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명준은 그러나, 그곳에서도 ‘인민’은 없고 ‘당’만이 존재하는 현실과 관념과의 커다란 격차를 겪게 된다. 감상 제목이 의미하는 “광장”이란 과연 무엇일까? 읽는 내내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실제로 소설 중간 중간에는 ‘광장’ 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등장한다. 그 수많은 광장이란 ‘의사소통의 장’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고, 개인의 안식처 내지는 사회가 지향하는 바,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쩌면 “광장”이란 곧 ‘삶의 의미’의 다른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자신의 무기력한 삶을 변화시킬 의미를 찾고 있었지만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환멸을 느낄 뿐이었다. 그리하여 안착한 것이 결국은 여성의 품이었던 것이다. 종착지야 어디가 되었든, 그는 자신이 살아 있는 의미를 찾고 싶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7.06.21| 1 페이지| 1,000원| 조회(660)

독후감 , 광장 , 최인훈 , 감상 , 줄거리
최인훈의 '광장' 독후감

“중립국”이말 한마디로 모든 내용을 표현할 수 있고 유난히 이말 한마디만 생각되어지는 ‘광장’은 1960년에 ‘새벽’지에 발표된 최인훈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미·소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에 의한 분단의 아픔과 그것에 기인한 개인의 아픔은 객관적으로 형상화하였고, 그 초월의 지향과 상황의 비극성을 나타냄으로써 분단의 문제를 정신적 차원으로 이끌어 올린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광복에서부터 6·25종전에 이르기까지의 남한과 북한 사회이다. (중략) 한편,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이명준이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자기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주요배경은 바다인 것이다. 그러면 과연 최인훈은 단순히 특이한 구성을 즐겼기 때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회고 형식의 작품을 썼을까? 답은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다는 항해의 장 즉, 항해의 과정에 주인공의 어려웠던 여러 가지 일들을 포개어 놓음으로 항해가 곧 주인공의 삶을 암시하듯이 사회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볼 때 바다도 이명준에게는 훌륭한 하나의 광장이었던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7.08.23| 1 페이지| 1,000원| 조회(316)

최인훈 , 작품 , 바다 , 항해 , 말한마디
최인훈-광장 1000자기준 독후감

이 소설은 분단이 빚은 한 인간의 비극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었다. 대학에서 철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주인공 명준은 자신의 이상향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사랑을 하고 또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중 남한을 벗어나 이북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수차례 취조를 받게 된다. 형사들의 자신을 모멸하는 태도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모습, 그리고 수많은 폭행과 협박, 자신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법과 정치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다. 남한에는 개인적인 밀실은 존재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광장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윤애와 함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던 명준은 다음날 아침 북한으로 간다는 선장에게 권유를 받게 된다. 많은 갈등 끝에 아버지를 찾아, 광장을 찾아 북한으로 떠난 명준은 예상과는 달리 냉대하는 아버지와 또한 광장은 있지만 밀실이 없는, 아니 이미 퇴색해버린 구호에 기계주의적인 관료제도만이 남아있는 잿빛 공화국이라는 사실에, 그리고 개인이 최소한의 개인이기 위한 공간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다시금 상처받는다. 방황하던 중에 그는 은혜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에 끌리게 되고 자신이 찾던 진정한 이상향인 광장을 포기한채 은혜와의 사랑을 통해 마지막 구원을 얻고자 한다

독후감/창작| 2007.10.04| 1 페이지| 1,000원| 조회(511)

독후감 , 광장 , 최인훈 , 관료제도 , 잿빛 공화국
최인훈 광장 감상문

인간은 수많은 변수로 이루어져 있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최인훈의『광장』은 이렇듯 고민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그리고 그 고민은, ‘체제’와 ‘이념’으로 압축되는 거대 사상으로부터의 고민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사상과 이념 속에서 자기 자신의 설 곳을 찾지 못하고 점점 소멸되고 소외되어가는 인물의 고민이다. 나는 그러한 이념과 체제 가운데서 고통 받고 고뇌하며, 다시금 스스로의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명준의 모습에 주목해 보았다. 자기라는 낱말 속에는 밥이며, 신발, 양말, 옷, 이불, 잠자리, 납부금, 담배, 우산…… 그런 물건이 들어 있지 않았다. 오히려 어떤 물건에서 그것들 모두를 빼버리고 남는 게 자기였다. 이렇게 나약한 ‘개인’ 혹은 ‘자기’는 위의 인용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침범할 수 없는 개인의 공간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가진다. 이때의 ‘나’ 는 구체적인 물체들과 가족 관계가 개입될 수 없는 ‘단 한사람만을 위한 방’ 이다. 그리고 이 ‘단 한사람만을 위한 방’으로 표상되는 개인의 과제는 바로 이것을 지켜내는 것으로 주어진다. 하지만 이명준의 시대는, 개인을 개인 그대로 존재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명준이 인식한 남한의 현실은 독재주의를 이장하고 서구적 자유의 풍문으로 가득 차서 진실한 광장은 없고 밀실만이 존재하는 부조리의 광장이다. 정치는 칼과 도끼를 찬 정치가들의 검은 광장이며, 시장은 시기와 안개로 가득 찬 경제의 광장이고, 문화는 탐욕만이 지배하는 헛소리의 광장이다. 광장에는 검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만 가득 차 있으며, 이들에게 신뢰와 믿음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은 진정한 광장을 찾기를 포기하고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밀실에서 자위할 뿐이다. 명준은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경찰서로 끌려가 취조를 당한 뒤 자신을 위한 ‘그 최소한의 방’마저 유린당했음을 깨닫는다.

독후감/창작| 2007.12.25| 1 페이지| 1,500원| 조회(358)

광장 , 최인훈 , 이념 , 고민 , 이명준
광장감상문

고등학교 시절 <광장>을 읽은 적이 있었다. 숙제 때문에 무언가에 쫓기듯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자세한 내용이나 느낌이 내 안에 남아있을 리 없었다. 그냥 남북을 모두 버리고 중립국을 택한 주인공밖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수업시간을 위해 읽은 것이었지만 좀 더 천천히, 즐기면서 읽어보았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목표와 정열이 없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모르는 삶을 사는 이명준은 무기력하고 방관적인 지식인이었다. 물론 아버지로 인해 더욱 그렇게 된 상황이었고 고향에도 안주할 수 없는 그를 보면 참 안타까운 심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이다. 그는 정치에 대한 관심을 경멸과 무관심으로 누르며, 당시의 지식인들이 주시하고 있는 사회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철학이라는 세계에 안주하고 있는 듯 하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광장에서 어울릴 수 있는 용기가 없었고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는 밀실은 아마도 그에게 고향이고 안식처였으리라. 이 소설에 나타나는 광장은 두 개이다. 하나는 독재주의를 이장하고 서구적 자유의 풍문으로 가득 차서 진실한 광장은 없고 밀실만이 존재하는 남한의 부조리한 광장이며, 다른 하나는 혁명이라는 풍문 속에 갇혀 있지만 진정한 혁명은 존재하지 않고 혁명의 화석만이 존재하는, 밀실은 인정되지 않고 허위에 가득 찬 광장만이 존재하는 북한의 광장이다. 이명준은 이 두 개의 광장 모두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며 제3국을 선택하지만 결국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이명준이 제3국을 선택한 것은 남과 북의 문제를 선택의 문제로만 받아들인 그 자신의 한계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주의적이고 관념적인 지식인의 제3국행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은 조국에 대한 투철한 인식도, 광장을 개선할 만한 의지도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08.01.29| 1 페이지| 1,000원| 조회(161)

기억 , 감상문 , 이명준 , 무언 , 중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