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학 과학을 소설로 읽는 『PUZZLE FICTION』시리즈 3권《톰킨스 물리열차를 타다》. 이 책은 현대물리학에 관한 내용을 소설의 형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것으로 주인공인 톰킨스씨가 겪는 일과 꿈을 통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의 원리를 소개한다.
《톰킨스 물리열차를 타다》는 속도 제한 도시의...
은행의 말단 은행원인 톰킨스 씨는 공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한다. 그는 신문을 펼쳐 들고 영화면을 살핀다. 하지만 톰킨스 씨는 영화는 보기 싫어한다. 요즘 영화들은 섹스와 폭력으로 얼룩져있기 때문이다. 톰킨스 씨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영화를 본다면 그는 모험으로 가득차고 뭔가 신기한 일, 도전이 넘치는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 그는 우연히 영화면 한쪽 귀퉁이에 있는 조그만 공고에 시선이 갔다. 시내 대학에서 현대물리학의 문제에 대한 강연을 몇 차례 한다는 공고였다. 오늘 오후 강연 제목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였다. 그는 강연을 듣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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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킨스 씨와 교수는 같이 기차여행을 하던 중 시골역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플랫폼에는 집표원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플랫폼 반대쪽 끝에서는 어떤 젊은이가 매표실 창가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엇다. 그런데 갑자기 집표원이 두 팔을 번쩍 들더니 앞으로 쓰러졌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교수는 즉시 비상끈을 잡아당겼고 열차는 급정거했다. 톰킨스 씨와 교수가 열차에서 내리자 젊은 매표원이 손에 총을 들고 쓰러진 사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 순간 경찰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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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의 주인공 톰킨스 씨가 물리학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되었다. 책 안에서 그가 하품하는 장면이나 조는 모습 등은 나로 하여금 큰 공감을 샀고, 그때쯤 적절하게 꿈속으로 들어가서 강의내용을 자연현상으로 설명해주는 책의 구조는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자가속기에 대한 단원을 따로 둬서 자세히 설명해준 것 또한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일반인은 쉽게 접근도 불가능하고 구경도 못할 법한 입자가속기를 자세히, 그리고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려는 노력이 책 안에 들어있어서 참 고마웠고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