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수학자들 중에서도 독특한 일생을 산 에어디시, 라마누잔, 하디, 카르다노, 갈루아, 오일러, 힐베르트, 괴델, 튜링 등 아홉 명의 수학자와 그들과 관련된 수학 부분에 대해 살펴본 책. 아홉 명의 천재들의 삶과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통해 매혹적인 수학의 세계에 빠져볼...
1. 책의 내용과 줄거리(인터넷 검색 등으로 복사-붙여넣기 금지)
☞ 이 책은 수학계의 거장들인 폴 에어디시, 라마누잔, 히디, 카르다노, 갈루아, 오일러, 힐베르트, 괴델, 튜링의 일생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먼저 폴 에이디시는 헝가리 출신의 수학 천재이다. 그가 수학 천재라는 것을 안 그의 동료들은 자진해서 그의 뒤치다꺼리를 했다. 그래서 그는 1500편의 논문을 썼다. 두 번째로 라마누잔은 인도출신의 수학자이고, 수학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는 인도에서 그럭저럭 잘 살다가 영국의 수학자를 만나 재능을 꽃피웠다.
<독서 후 활동>
-인상 깊었던 구절: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아벨의 이름을 딴 아벨상을 받은 장 피에르 세르가 77의 노수학자로 활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어쩐지 아벨의 짧은 인생이 더 아쉬워진다(p. 114)’
-인상 깊었던 이유: 고향으로 돌아간 지 1년 만에 세상을 떠난 라마누잔, 도박 중독에 강박증 그리고 교수형을 당한 아들까지의 엄청난 비극을 겪은 카르다노, 수학 연구에만 몰두하다가 눈이 먼 오일러 등의 일화는 모두 천재들이 수학사에 큰 한 획을 긋기 위해 치른 대가를 보여주는 듯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 책은 평소 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수학자들의 일상과 그들의 업적에 대해 소개한다. 많은 수학자들이 있지만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에어디시랑 오일러의 부분인 것 같다.
우선 에어디시에 대해 알아보겠다. 에어디시는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다른 천재 수학자들처럼 어렸을 때 부터 수를 잘 다뤘다. 그는 18세 때 베르트랑의 공준을 초등적인 방법으로 증명하면서 천재성을 드러냈다.
수리적 사고와 관련 있는 책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라는 과제를 부여받자마자 ‘이 책을 주제로 쓰고싶다’하고 단번에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천재들의 수학 노트』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책을 구매한 것은 2007년도였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선정한 추천 도서 중 하나로 지정되어 샀던 이 책은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결국 한 번도 펼쳐지지 못하고 내 책장에 꽂혀있기만 했다. 일반 도서보다 두껍고 책의 디자인도 주황색이라 항상 눈에 띄어서 책장에 꽂혀 먼지만 쌓여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항상 마음 한켠에서는 ‘언젠가는 읽어야하는데’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곤 했었다. 따라서 이 책을 드디어 읽어내는 것은 마음의 짐 하나를 덜어내는 것과 같았고, 아주 오랜만에 방 청소를 한 것 같은 개운함도 들었다.
책을 펴고 머리말을 읽어보니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머리말을 읽고서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쓰여진 목적과 내가 ‘수리적 사고’ 수업을 수강하기로 한 목적이 일맥상통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 ‘수리적 사고’를 수강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수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수리적 사고라는 관점을 내 머리 속에 각인시키기 위해서였다. 회사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금전적 이익을 따라가야 하는 집단이기에 일상에서 수리적 사고가 크게 개입함을 알 수 있었다. 인턴 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숫자, 그래프, 수치라는 관점으로 상황, 상황을 이해해야 했다. 예를 들어서 단순하게 ‘A국가에서 B라는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가 아니라 관세가 구체적으로 ‘2.3%’ 인상했고 그로 인하여 당사의 손익에는 ‘5%’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해해야 했다.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수리적 사고로 그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과 인문학적 사고로 이해하는 사람은 분명히 다음 취할 행동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수학 독후감을 쓰기 전에 저번에 썼던 독후감들을 잠깐 훑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서 나 자신에게 놀랐다. ‘얼마나 쓸 내용이 없었으면...‘ 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달까. 그래서 이번엔 다시 읽어봤을 때 적어도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을 정도만이라도 적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천재들의 수학노트 라는 책이다. 고등학교 추천 도서라고 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1학기 영어 교과서를 배웠다면 조금은 친근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조금이지만 담고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수학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수학자들 중에서도 독특한 일생을 산 에어디시, 라마누잔, 하디, 카르다노, 갈루아, 오일러, 힐베르트, 괴델, 튜링 등 아홉 명의 수학자와 그들과 관련된 일화의 거짓과 진실에 대해 살펴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까 친근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라마누잔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을 것 이다. 간단하게 그들 중 두 명 정도 일화를 이야기 해보자면 우선 튜링, 그는 제 2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해낸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