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람과 비슷하게 말하는 인공지능이 우리들 예상보다 갑자기 더 빨리 등장했다. 챗GPT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서비스 중 가장 짧은 시간인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넘긴 것으로 기록되었다. ‘열풍’이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챗GPT가 그리게 될 세상, 좋은 세상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이 함께 존재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챗GPT와 같이 글쓰기 혹은 말하기에 특화된 인공지능에 의해서 가장 영향을 받을 직업군은 번역가뿐만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창작을 하는 작가라고 할지라도 역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짜깁기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무한정으로 만들어내는 챗GPT와의 경쟁 역시 무의미하다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톨스토이 단편집의 소설들은 하나같이 내용이 짧다. 단편이니 짧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짧아도 너무 짧다. 그렇다고 쓸 거리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분명 짧은데 읽고 나면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특정 종교, 신앙문제가 결부되어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할지 대하 장편소설을 읽은 것보다 더 혼란스럽다.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것, 존재한다면 과연 신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하는 것, 신의 범주에 드는 그를 믿느냐 마느냐 하는 것, 누구에게는 있고 누구에게는 없는 것, 교리에 따라서 나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 등등 죽느냐 사느냐 까지는 아니더라도 톨스토이의 단편은 분명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노인이 나타나 에사르하돈이 라이리에와 같은 사람이라고 해서 작가의 의도가 대체 무엇인지 예상이 가지 않았으며 의아했다. 에사르하돈은 라이리에의 생명을 파괴하지 못한다고 하여 더욱 이상하게 여겨졌다. 왕에게는, 또는 강자에게는 약자에 대한 생사여탈권이 있었던 시대인데 왜 에사르하돈은 라이리에의 생명을 파괴하지 못한다는 것일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에사르하돈은 라이리에가 되어보기도 했고, 어미당나귀가 되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라이리에가 되었을 때에는 수치심과 무기력한 분노를 겼었고 자살충동을 느꼈으며 흐느끼며 자비를 구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나귀가 되었을 때에는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고, 충족감을 느꼈으나 그것을 일순간에 없애버리는 인간의 무자비함을 겪게 되었다.
1. 톨스토이에 대한 소개
톨스토이는 남러시아 툴라 근처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 1847년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향리로 돌아가 지주로서 영지 내의 농민생활을 개선하려 하였으나, 그의 이상주의는 실패로 끝나고 잠시 방탕생활에 빠졌다. 1851년 형의 권유로 군대에 들어가 캅카스에서 사관후보생으로 복무하고, 다음해 첫 작품인 《유년시대 Detstvo》(1852)를 익명으로 발표하여 네크라소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1857년 서유럽 문명을 시찰하기 위해 국외에 나갔으나 실망하고 귀국하여, 인간생활의 조화를 진보 속에서 추구하던 그는 그 후 내성적인 경향을 모색하게 되었다. 62년 궁정 시의(侍醫)의 딸인 소피아와 결혼하고 문학에 전념하여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사회를 그린 《전쟁과 평화 Voina i mir》(1864∼1869)를 발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1828.9.9 ~ 1910.11.20
남러시아 툴라 근처의 야스나야 폴랴나 태어났습니다.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임과 동시에 문명비평가, 사상가로서도 위대한 존재였습니다.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1847년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향리로 돌아가 지주로서 영지 내의 농민생활을 개선하려 하였으나, 그의 이상주의는 실패로 끝나고 잠시 방탕생활에 빠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1851년 형의 권유로 군대에 들어가 캅카스에서 사관후보생으로 복무하고, 다음해 처녀작 《유년시대 Detstvo》(1852)를 익명으로 발표하여 격찬을 받아 작가로서의 길을 시작합니다.
1862년 궁정 시의(侍醫)의 딸인 소피아와 결혼하고 문학에 전념하여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사회를 그린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 Voina i mir》(1864∼1869)를 발표, 이어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1873∼1876)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無常)에 대해 심한 정신적 동요를 일으켜, 과학 ·철학 ·예술 등에서 그 해답을 구하려 하였으나 얻지 못하고 마침내 종교에 심취하였다고 합니다.
이때가 그의 전향기로서 《교의신학비판(敎義神學批判)》(1880) 《요약 복음서》(1881) 《참회록 Ispoved’》(1882) 《교회와 국가》(1882) 《나의 신앙 V chem moya vera?》(1884) 등을 통하여 그의 사상이 체계화되어 갔습니다.
그의 사상은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교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교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을 표방하는 간소한 생활을 영위하고 악에 대한 무저항주의와 자기완성을 신조로 하여 사랑의 정신으로 전 세계의 복지에 기여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 이 책을 선택한 동기에 대해 쓰세요
세상에 많은 문학 작품들이 있다. 문학 작품에는 저자의 삶의 흔적과 역사, 가치관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독자는 저자의 삶과 그 삶 속에서 저자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 삶의 생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많은 문학 작품 가운데에서 톨스토이 단편선을 선정한 이유는 바로 톨스토이 저자가 사람과 인생에 대한 성경적이고 정직한 통찰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소개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진지한 제고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하고 이윤 추구적인 사회에서 진정으로 사람과 사회의 본질에 대해서 거듭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기 때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문학적인 감상과 인생에 대한 고찰을 해보길 기대했다.
2. 줄거리를 간단히 쓰세요
2-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몬이라는 농가에 사는 소박한 한 구두장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웃에게 꿔준 돈을 받기 위해 동네에 다녀오다가 그는 교회 옆에 벽에 웅크려서 옷 없이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한다.
이번 봉사활동 수업을 들으며 톨스토이 단편선에 대한 책을 처음으로 접해 보았다. 톨스토이 단편선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을 모은 책으로써 대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바보이반’ ‘촛불’ ‘두 노인’등 총 12편의 아름답고 철학적인 글들이 실려 있었다. 톨스토이 단편선 안에서 톨스토이는 일상생활에서 보여주는 서민적인 삶 속에서 사랑에 대한 의무와 책임, 우정, 노동의 신성함 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번 톨스토이의 단편선을 읽어보면서 톨스토이에 관심을 가지어 톨스토이에 대해 간략히 조사를 해 보았다.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임과 동시에 문명비평가·사상가로서도 위대한 존재이다. 그는1828년 남러시아 근처의 야스나야 폴랴나의 부유한 명문귀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2세에 모친을 잃고 8세에 모스크바에 이주했으나 그 해에 부친도 사별했다. 친척에 의해 양육된 후 카잔 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하고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민의 생활개선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목적을 달성치 못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처녀작「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주로 현대인이란 잡지를 통해「소년시절」「청년시절」「카자크 사람들」등을 발표했다. 이후 투르게네프, 곤차로프 등 동인들과 친교를 맺으면서「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부활」등 세계적인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또한「바보 이반」「두 노인」등 민중소설도 썼으며 종교론, 예술론, 인생론, 희곡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