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내 마음속에 귀신이 산다!
상처 입고 비뚤어진 고전 속 인물들의 마음치료 분투기/b
'심청은 ‘강박적 배려’의 희생양, 장화 홍련은 독한 아이들, 홍길동은 피해의식의 소유자?' 저자는 이러한 고전 속 인물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괴롭히는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 밝혀보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처럼 고전속의 인물들과 심리학의 만남을 보여주는 이 책은 독자들이게‘소중한 존재’인 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을 한국 고전소설 『심청 전』에 적용하여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효 사 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유교 문화권의 보 편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전통 가치관의 문제 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물론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3주차에 배운 프로이트가 생각났다. 제목을 보고 유추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이트의 심리학과 우리나라 고전과의 만남이었다. 한마디로, 심리학을 기반으로 고전소설을 재해석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고전에 담긴 고유의 정서가 서양의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재탄생 될 것인지 의구심이 들으며 읽었다.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를 보면 고전 속에서 상처받은 주인공들에 대하여 살펴보는데,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상처받는 것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이 상처는 가족관계나 직장사이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다. 육체의 상처는 겉으로 보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도 않는다.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
우리의 고전문학 속 캐릭터들은 정말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해석하는 기준은 거의 권선징악적 관점이다. 심청은 효를 강조하고 흥부는 동기간의 우애나 선함을 가르치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천편일률적인 캐릭터 해석이 전부는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저자 신동흔이 고전문학과 심리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노력이 흥미롭다.
저자는 단순히 고전문학의 캐릭터들의 심리 분석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괴롭히는 심리의 치유에 방점을 찍는다. 저자의 관점에서 고전 속 인물들, 즉 심청, 장화홍련, 홍길동, 옹고집, 이춘풍, 놀부, 변강쇠 등등은 모두 마음의 병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심리분석을 통해 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1부 내 마음속에 귀신이 산다, 2부 상처 입은 관계의 회복을 위하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 서론
우리는 가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물음을 던질 때가 있다.
사람들은 쉼 없이 반복되는 비슷한 삶을 살게 마련이지만 어느 누구도 똑같은 삶을 살지 않고 큰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늘 있기 마련이다.
책에는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이춘풍전》, 《만복사저포기》, 《홍계월전》,
《변강쇠가》, 《심청가》, 《배비장전》, 《적성의전》, 《옹고집전》, 《한중록》, 《상사뱀설화》, 《흥보가》, 같은 고전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내면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이 책은 고전을 다른 관점, 다른 방식으로 읽어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고전적 만화책이다.
지금부터 도서명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를 읽고 그 중 “이겨야 사는 여자” 〈홍계월전〉에 담긴 내용으로 배운 내용과 저의 인생의 전환점을 바탕으로 과제물 작성을 하려고 한다.
Ⅱ. 본론
1. 이 책을 읽고 난후 전체 감상평
고전문학을 보면 우리 역사가 보인다.
이 고전 문학속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들으면 그냥 전설의 일 같고 지어낸 이야기인 것 같긴 하지만 다 우리 선조들이 내려오면서 살아온 일화들이다.
Ⅰ. 서론
고전문학 연구자들이 공동집필한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라는 도서를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를 대표하여 신동흔이 쓴 머리말을 보면 현대인들이 느끼는 고전문학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자 본 도서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전을 어렵고 따분하며 고루한 것이라 여기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고전을 통해 삶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역설하는 고전문학 연구자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책의 저자들이 서사문학 전공자이거나 문학치료를 전공자인 만큼 본 도서는 서사에 집중하고, 인간과 심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병리적 요소 내지 이상심리에 주목하여 각각의 고전 속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하여 되새겨 보고 책을 읽는 독자를 비롯한 현대인들의 내면풍경을 비추어 보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도서는 “고전 속의 정신병리, 우리는 안전할까?”
현대인들에게 서양의 유명 동화나 우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심리학 용어는 매우 익숙하다. 영국 소설가인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에서 따온 피터 팬 콤플렉스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에서 따온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자신보다 처지가 나은 남성에게 의지하려는 여성의 심리상태를 의미한다. 이렇게 고전동화 속 특정 인물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심리상태와 여전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서양의 동화나 소설만이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동흔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와 ‘고전과 출판연구모임’이 함께 쓴 이 책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는 우리나라의 대표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를 통해서 병리적 요소를 찾아내고, 더 나아가 그것을 현대인들의 삶과 연결을 지어 심리적 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서사문학 속 인물들은 평탄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사건과 갈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갈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병리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중 략>
지금까지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고전소설들의 여러 인물들을 심리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 자매부터 시작해서 <흥보가>의 놀부까지 그 인물들이 가진 병리적 요소들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심리와 연결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결국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런 내용을 통해서 현대인들이 지향해야하는 목표는 내면의 상처와 문제를 바라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이 상처는 가까운 가족들과의 관계 속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늘상 있는 일이다. 육체의 상처는 상처가 보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나 어떻게 다치고 상처받았는지 표가 나지 않아 더 힘들어진다. 상처가 상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심하면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심각한 지장도 받는다. 이것이 오늘날의 문제만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를 보면 고전 속에서 상처받은 고전 속 주인공들에 대하여 살펴본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상처받는 것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고전은 인간에 대한 탐구이며 인간의 심리적 원형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는 우리가 아는 국문학 고전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문제들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마음의 상처와 질병. 과연 고전 속에서는 어떻게 살펴보고 있는지 고찰해보기로 한다.
<중 략>
심리적 열등감과 피해의식은 모두 자아의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아가 약한사람은 가상의 적을 만들고 마음속으로 증오와 분노를 쏟아낸다. 그것이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머지않아 그런 분노와 좌절감은 외부적으로 폭발한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있었던 총기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은 깡패·건달 노릇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 자아를 억누르며 늘 피해의식에 시달리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중 략>
누군가에게 의존심이 강하다 보니, 기대하게 되고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을 때 자살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나를 죽임으로써 누군가에게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는 것. 어쩌면 이런 것이 현대판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인간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있고 우리는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살아간다. 이야기는 우리네들의 삶을 반영하고, 그 마음을 대변한다.
그리고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하여 나아간다.
이 책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특히 지금 상황과 맞물려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은 심청에 관한 내용이었다. 착하고 효심이 깊은 아이.
어린 시절 읽었던 심청전은 그야말로 ‘효녀’ 심청의 이야기였다. 어린나이에 눈 먼 아버지를 봉양하며 사는 착한아이. 나의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시다. 내가 5살 때 쓰러지셔서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신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심청전을 읽으며 막연히 이렇게 착한 아이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