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쿠슐라 요먼'은 신체 장애뿐 아니라 정신장애를 동시에 지녔습니다. 온종일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엄마는 처음으로 그림책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리라는 기대보다는 지루한 시간을 메우기 위하여 무언가 해야만 하는 절망감에서 입니다. 그후 엄마는 아이 성장 단계에 맞춰 150권의 그림책을 읽어 주게 되고, 아기가 4세 때에는 지능도 높아지고, 성격도 낙천적으로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크다. 반대로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출산한 부모라면 그 부모는 건강한 아이보다 걱정과 막막함이 따를 것이다. 아이가 장애가 있기에 무엇을 해도 늦을 것이고, 학습적인 부분이나 이해력은 늦거나 진행이 어렵다라고 느끼고 기대를 하지 않거나 지레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쿠슐라와 그의 부모는 달랐다.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는 신체장애에 정신장애까지 가지고 태어난 쿠슐라와 쿠슐라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그림책읽기를 꾸준히 읽어주는 부모로 인해 성장하는 쿠슐라 이야기이다.
Ⅰ.서론
책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책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기도 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 분명 책이 모든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겠지만, 때로는 책을 통해 개인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종종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에서의 쿠슐라 요먼도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뀐 인물 중 하나이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녀의 외할머니이자 저자인 도로시 버틀러와 함께 그림책 읽기를 통하여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 선천적인 장애도 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뛰어난 서술을 통해 전하면서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는 장애아를 둔 많은 부모들뿐만 아니라 아동독서 분야 연구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아동기는 개인이 태어나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아동기의 독서는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아동의 성장을 도울 수 있으며 이 과정이 성인기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하에서는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의 책 소개와 함께 아동의 독서, 그리고 장애아동의 독서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한다.
Ⅱ.본론
1.책 소개 및 줄거리
(1)저자소개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의 저자 도로시 버틀러(DOROTHY BUTLER)은 책의 주인공 쿠슐라의 외할머니이기도 하며, 어린이 독서 교육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장애아인 손녀의 독서 교육을 아주 초기부터 자세하게 서술한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에 장애아의 독서교육에 대한 가능성 및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 분야에서 권위자로 인정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그녀는 아동 관련 도서에 대한 이론서 및 아동 도서 집필, 아동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어린이 독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어린이 책 읽기 분야에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하였다.
처음 레포트에 아동관련 도서를 선정해 독후감을 제출하라고 하기에 어떤 책을 고를까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다. 아동관련도서를 찾다보니 문득 ‘큐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보니 “쿠슐라 요먼이라는 장애아이가 그림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한 책이며 책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매우 중요함을 일깨운다”라고 적혀있어 나는 무척 흥미를 가지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쿠슐라는 태어날 때 몸무게가 2.9kg이었으며 태어났을 때 두 손에 기형 손가락이 하나씩 달렸고, 뇌혈종으로 인한 황달에 걸렸다. 부모들은 아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쿠슐라는 호흡이 고르지 않았고 젖을 잘 먹지 못했으며 끊임없이 울었다.
쿠슐라가 18개월이 될 무렵 장애의 원인이 밝혀진다. 쿠슐라와 쿠슐라 아버지, 두 사람의 염색체 패턴이 불완전한 것으로 드러났고 유전적 결함이 밝혀졌기 때문에 몇몇 장애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서론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글씨를 아직 모르는 유아들도 그림책을 즐길 수 있지요. 때때로 글이 없는 그림책을 만나게도 됩니다. 하지만 대개 그림책은 글이 빠지거나 그림이 빠지면 곤란한 책이다. 그림책의 이같은 개념 곁에 그림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함께 있습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보고 듣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어른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가 주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림책을 고를 땐 우선 ‘그림부터 넘겨보고 그림이 무슨 이야길 하고 있나 본 뒤에 그림과 견주면서 글씨를 읽어보고’ 고fms다. 그림이 이야기를 잘 말해주나 보는 것다.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풍부하게 전달되어야’ 좋은 그림책이다.
본론
1. 아동문학으로서 그림책에 대한 견해
아동 문학은 조기 교육 교과과정에 있어서 불가사의할 정도로 흥미로운 분야이다.
유아교육에 관련된 교양서적을 잘 읽어보지 않았다. 전공수업만 잘 들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양서적이 좀 더 학문적 지식을 높아 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내 전공과 관련된 교양서적을 찾아보았다. 평소 내가 유치원선생님이 된다면 어떻게 교육을 시킬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곤 했었다. 그러던 중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발달과정과 그 아이에게 생후직후부터 읽어주었던 그림책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기록을 한 쿠슐라와 그림책이야기 라는 책을 선정했다.
우선 내용에 대해 놀랐고 이 책이 왜 교사와 부모를 위한 책인지를 알아가면서 놀랐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태어날 때부터 염색체 이상으로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쿠슐라 요먼은 신체장애뿐 아니라 정신장애를 동시에 지닌 아이다. 온종일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엄마는 처음으로 그림책을 보여주었다.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를 읽고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는 읽은 내내 감동이 전해져 온 책이었다. 자칫 큰 장애를 안고 사는 사람이 될 수 있던 아이를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장애의 정도를 낮춘 부모와, 장애를 극복한 쿠슐라에 대한 존경심이 일어났다. 나도 부모가 되면 쿠슐라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부모가 되는 일이다. 오늘날처럼 낙태가 빈번해지고 책임지지 못할 아이를 낳고 미혼모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점에서는 다시 한 번 새겨봐야 할 일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를 낳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를 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기반이나 육아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준비 없이 함부로 아이를 낳아서도 안 될 일이며,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주는 부모의 자세가 필요하다. 사실, 그냥 부모가 되는 것보다 똑똑한 부모가 되는 것은 더욱 힘들다. 더구나 쿠슐라처럼 유전자 이상으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에게 헌신하는 똑똑한 부모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똑똑한 부모란 무엇일까?
똑똑한 부모란 단순히 훈계, 처벌, 간섭으로 아이를 다루는 것이 아니고, 아이와 진심으로 대화하고 아이를 이해해주며 애정을 쏟아 돌보는 부모가 아닐까?
내가 처음 쿠슐라를 만나게 된 건 아동 문학 시간에 교수님께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듣고 나서였다. 선천적으로 어린나이에 장애를 가지긴 했지만 꾸준히 그림책을 읽어 줬다는 쿠슐라의 부모님의 태도도 본 받을 만 했다. 비록 과제로 인해 읽기 시작하게 되었지만, 어린이와 그림책과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중에 어떤 것을 읽을지 고민은 되지 않았다. 그만큼 난 쿠슐라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고, 읽길 원했다. 책을 빌리고 겉표지에 그림책을 안고서 환하게 웃고 있는 쿠슐라의 얼굴은 인상적이었다. 책은 전체적으로 쿠슐라의 발달 단계에 따라 나누어져있어서 쿠슐라의 발달 단계에 따라서 어떤 책을 봤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제 1장에서는 쿠슐라가 태어나고의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는데, 쿠슐라는 태어났을 때 두 손에 손가락이 하나씩 더 있는 기형이었으며, 뇌혈종으로 인해 심한 황달을 겪었고, 태어난 지 2개월째에 이따금 발작성 경련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아과에서 진찰해 본 결과 쿠슐라의 심장에는 조그만 구멍이 나서 천식이 생겼고 이 때문에 습진성 발진도 생겼다고 했고 콧구멍이 너무 좁아서 호흡 장애가 있고 입천장이 유별나게 높고 귀도 보통 아기보다 아주 낮은데 달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쿠슐라를 신체 장애 뿐만 아니라 정신 장애, 지능 장애로 진단하고 정신 장애아 센터에서는 지속적인 치료를 권유했을 정도였다.
쿠슐라는 생후 8개월부터 9개월 동안에 오클랜드 대학교 심리학자에 의하여 게젤 발달 검사표로 검사를 받았는데, ‘개인-사회성’ 검사에서 35주된 쿠슐라는 24주 된 아기 수준으로 판정을 받았고, 신체장애 때문에 ‘적응성’ 검사에서 0점을 받았으며, 언어분야에선 32주 수준으로 평가받았는데 정상아보다 3주밖에 늦지 않았다. 쿠슐라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잠자기 전뿐만 아니라, 낮이든 밤이든 늘 책 읽어 주는 가정에서 자랐기에 책을 읽어 주는 걸로 시간을 때우는 일이 자연스러워 9개월 된 아기에게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을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쿠슐라는 책을 초점을 맞춰가며 하나하나 자세히 보았는데 주로 딕 브루너의 책들을 좋아했다.
1) 대상의 특성
쿠슐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두 손에 기형손가락이 하나씩 더 달린 약간의 결함이 있었으며 뇌혈종으로 인한 심한 황달을 겪기도 했다. 그 이후로도 발작성 경련, 피부발진, 호흡 장애, 천식과 습진, 청각 이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 많았다. 이처럼 쿠슐라는 태어나서부터 건강한 아이이지 못했다. 또한 염색체 검사에서 유전적 결함이 나타났으며 뇌 세포에도 분명히 이상이 있으리라 짐작이 가능했고,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