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의 국보와 혼을 지킨 수문장, 간송을 만나다!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간송 전형필』. 일제강점기 시대,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억만금의 재산과 젊음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 전형필의 삶을 다룬 평전이다. 서화,...
1. 줄거리
이충렬 소설가가 2010년에 출간한 ‘간송 전형필’ 소설이다. 이 책은 간송 전형필의 삶을 다룬 평전으로, 2006년 간송 전형필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출품된 국보와 보물 22점을 보고 간송 전형필의 일대기를 쓰기로 결심한 이충렬 작가가 자료 조사와 집필에 매달렸습니다.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으며, 간송 전형필의 어린 시절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간송 전형필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은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그 재산과 젊음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수집하였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지인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시간이 된다면 ‘간송 미술관’에서 여는 5월과 10월 정기 전시회를 꼭 가보라는 말씀과 함께 책을 빌려주셨다. 처음 책 이름을 들었을 때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 큰일을 하신 분의 전기겠구나’라는 예상 정도만하고 한가로운 일요일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하다 책을 들어 읽기 시작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누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분의 업적에 존경스러운 마음과 함께 가슴이 뜨거워져 바른 자세로 읽고 마무리를 지었다.
* 내용/감상 한줄 정리
: 늘 푸른 소나무 전형필, 만약 이분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감히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돈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문화와 나라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그런 마음에서 출발한 전형필 선생의 우리 문화제 수집은 나라를 잃었던 일제 강점기에 나라 사랑의 또 다른 모습과 함께 개인의 열정이 얼마나 큰일을 이룰 수 있는지 알게 해 주었다.
* 내용 요약(핵심 내용 및 주제)
: 문화로 나라를 지킨 전형필 선생. 이십대의 나이로부터 시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수집은 그가 단순히 돈이 많은 부자라서가 아닌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의 또 다른 수단이 아니었을까?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 강국을 꿈꾸고 이를 실천했던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을 통해 문화 강국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 시대’를 복원하고, 위창 오세창에서 월탄 박종화, 청전 이상범 등 서화가와 문사들을 후원
1. 줄거리
청자 상감을 살 때 한 푼도 깎지 않는 전형필의 모습을 통해 그의 됨됨이를 소개하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 그 뒤 손이 귀한 집에 태어난 후 양자로 들어간 이야기부터 책에 빠져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성장 과정까지가 나온다. 휘문고보를 나온 인연으로 만난 고희동에게는 선조들이 남긴 귀중한 유물이 외국인 손에 넘어가지 않게 지키는 사람이 되어보라는 권유를 받고 이후 오세창이라는 인물을 만나서 수집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간송이라는 아호를 선사 받은 일화가 나온다. 그다음에는 친부모와 양부모를 모두 잃고 막대한 유산을 받은 전형필에게 오세창이 내려 준 과업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렇게 수집을 시작한 후에는 아직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던 겸재 정선의 그림을 첫 수집품으로 모으게 된 경위에 이어 여러 화가와 인연을 맺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다음 장에서는 오세창이 전형필에게 삶의 자세에 대해 조언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당대 여러 수장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있다.
1. 시작하며
이충렬이 지은 「간송 전형필」은 간송 전형필의 선각자적이고 감동적인 삶에 대한 평전이다. 전형필은 우리나라 근대 문화사에 걸출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기에 약간의 허구성이 있는 전형필의 삶을 책으로 엮음으로써 이를 존경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쓰여졌다. 또한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시대에 걸쳐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를 복원하고 당대 서화가와 문사들을 후원했으며 세기의 보물, 고려청자의 백미로 꼽히는 천학매병을 비롯해 겸재, 추사, 훈민정음 해례본 등 거장의 작품 등을 수집하며 간송 전형필이 추구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이충렬은 1996년부터 간송미술관을 드나들며 2006년 간송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출품된 22점의 국보와 보물을 보면서 '간송 전형필'의 일대기를 쓰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따라서 간송 전형필이 왜 문화재 수집에 모든 것을 바쳤는지, 그런 그에게 어떤 번민과 고통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를 사로잡은 한국의 미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