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철학의 대부’가 90의 언덕에서 인생을 바라보니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설레고 기쁘기보다는 불안하고 허둥대기 바쁘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행복인가. 남은 인생을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은 건강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그 어떤 가치보다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할 때 사용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중요한 가치인 물질, 권력, 명예, 인기와 같은 것들이 있다한들 내 몸이 아프면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김형석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선진국 여행을 하고 나서 그 국가들이 왜 잘살까 생각해보니 독서가 원인이었다고 했다. 유럽 국가 사람들이 책을 그렇게 즐겨 본다는 인상은 없었는데 저자는 이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저자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도 돈 때문에 일을 했다고 한다.
『백년을 살아보니』는 일본의 도자, 기묘(奇妙) 히로시(廣)의 에세이이다. 기묘 히로시는 1904년 태어나 일본의 전통 도자를 전수받은 뒤 일본의 도자계를 이끌며 작품과 활동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인물이다. 이 책은 그가 100살을 넘어서면서 생각하는 바를 담은 일종의 삶의 자서전으로, 독자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깨닫은 사람의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한다.
첫째로, 기묘 히로시는 삶을 살아가는 중에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삶을 '한낱 순간의 깨달음과 그 순간들의 연속'으로 정의하면서 '삶'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삶이 단순한 행위나 행동이 아니라 '내면의 탐구'와 '깨달음'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삶이란 거대한 연속체이자, 자신의 삶은 그 속에서 단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속에서 더 깊이 탐구하고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내가 생각해는 행복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것들은 꼭 물질적인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백만장자도 불행하고, 노숙자도 행복한 이유가 그것에 있다. 내가 지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찾고, 하루하루 나를 더 발전하게 해주는 느낌을 받으며, 고양된 삶을 해주는 것들을 좇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은 나를 위한 비교의 대상은 오직 어제의 '나'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내가 어떤 것을 추구하든 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가령 세계부자 순위 1 위가 아니라면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남들과 비교를 시작하면 내가 가진 것이 형편없어 보인다. 하지만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나아가면 내가 가진 것들을 더욱 소중히 하고 값진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행복이란 어쩌면 추구해야할 것들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가진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일지도 모르겠다.
네 가지 책 중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선정한 이유는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 예습’이라는 책을 읽고 교수님의 다른 이야기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100세 동안 얻은 지혜와 지식을 조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면 유익할 거 같아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김형석 교수님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다. 김형석교수님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철학과를 나오셨으며, 이 책을 제외하고도 많은 책들을 내셨고 여러 주제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다. 백 년을 살아보니 책의 목차를 보았을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제목은 ‘똑같은 행복은 없다’라는 목차였는데, 평소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할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다 보니 그 주제의 내용이 가장 기대가 되었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행복이 없고 성공한 사람은 행복을 누린다는 사실이다.” (p23)
연세대학교에서 31년 간 철학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온 바 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 김 형석 교수. 그는 100년이라는 긴 세월 간 느낀 본인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철학자의 인생을 살아왔다. 그리고 현재 그는 생애의 끝단락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100세를 넘어선 지금 어떤 기분이 드실지, 많은 독자들에게 보탬이 되는 조언을 해주시진 않을지, 다양한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선정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다. 백 년의 일생을 살아오신 김 교수님이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느낀 점을 인생의 후배인 독자들에게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내용들이 한가득이다. 책 안에는 본인의 10대시절 윤동주 시인과의 신사참배의 경험담, 오랜 벗이었던 김태길 선생과 안병욱 선생의 삽화까지 우리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줄지어 있다. 특히 김 교수님의 이야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먼저 세상을 떠나신 처에 대한 것이었다.
왜 이 책인가?
백 년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백 년이라는 시간이 가지는 의미는 인간은 누구나 백 년을 살 수 는 없지만, 길어야 백 년이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그러한 백 년을 꽉 채운 노인은 우리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1. 제목과 의미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제목은 나에게 반감과 관심을 동시에 갖게 해주기에 충분한 제목이었다.
첫 번째 반감의 이유는 단순한 시간의 개념으로 써의 백 년은 누군가에겐 긴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며, 역사적으로 보면 한없이 작은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시간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연령대의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성인이라는 단어를 쓰기 무색한 사람들이 즐비한 세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류의 수명은 1900년대 이후 획기적으로 연장되었다. 일례로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경우 (1752년 출생 ~1800년 사망) 독살설이 제기 되기도 하였지만, 자연사 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학자들이 판단하는 대표적 근거로 그 시대 평균 수명이 50세에 불과 했다는 것이 있다.
그러던 인류는 100~200년 사이 페니실린의 발명 등과 같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명 연장을 경험하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물론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배고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미덕이며 최고의 행복이었다는 것을 환갑잔치, 칠순잔치 등의 문화전통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러던 인류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배고프지 않고 오래 살면 정말 행복할 줄 알았던 인류는 어쩐 일인지 설레고 기쁘기보다는 불안하고 허둥대기 바쁘다. 남은 인생을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행복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고, 그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시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저자는 이러한 인류에게 100년을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면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소박하게 답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철학계의 1세대이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기도 하며 100세가 넘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시대의 스승으로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지혜를 나누어 주고 있다.
얼마 전 유력 대선후보인 A씨가 저자를 찾아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저자는
-편가르기를 하지 말 것. 편가르기로 인해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게 하지 말 것
-국가를 위해 판단하면 개혁이 되지만, 정권을 위해 판단하면 개악이 됨
-나를 희생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 등
시대의 스승으로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었다. 그럼 저자의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이번에 김형석 작가의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저서를 읽어 보았어.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실제로 백 년 동안의 인생을 살아본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젊은 작가들이 들려주는 삶, 미래, 죽음에 대해서는 잘 와닿지 않았지만, 실제로 백 년의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라니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
이 책에서는 행복, 죽음, 노년기 등 인생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중에서도, 내가 많이 공감했던 내용인 ‘행복’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볼게. 행복은 모든 이들의 주관적인 판단이지. 그리고 나의 행복은 아무래도 돈이나 명예 같은 ‘소유욕’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해. 물론 물질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지만, 나는 줄곧 그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다 보니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하면서 무너지고는 했지.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운동과 건강관리’라는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목록 중 하나를 고르다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다. 추천 도서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제목에서 말하듯이 현재 100세의 명예 교수가 인생에 대해 말해주고 싶은 의미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 고르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도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