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수학의 역사.《제로 이야기》는 '0'에 관한 개념이 어떻게 유럽에 전파되었는지 주인공 호세가 겪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수학의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로, 즉 '0'의 개념이 새롭게 정립되면서 수학계산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빨라졌다. 또한 수의 개념도 그 차원을...
평소에 수학을 좋아하지 않지만 딱 한번만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도서관에서 복잡한 계산식이 나오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학 관련도서를 찾아보았다. 그렇게‘제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편하게 읽는다면 소설처럼, 생각을 해서 읽는다면 수학에 관한 역사책으로 읽으면 될 것 같다. 우리는 평소에 아라비아숫자나 계산법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처음에도 지금처럼 당연한 듯이 받아들였을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랍숫자는 악마의 숫자라며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계에 전파시킨 사람, ‘호세’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시작된다.
남부 스페인지방에 사는 기독교인 호세는 영의 사나이 즉, 시디시르프 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수학에 있어서는 또래들보다 훨씬 월등했고 그 때문에 이슬람세력에 시기를 받아 북부스페인의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