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들을 위한 느린 교육, 박왕근의 수학 이야기!KAIST 수학박사 박왕근의 수학코칭 『수학이 안 되는 머리는 없다』. 이 책은 한국의 수학교육의 현실과 대안을 적나라하게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한 것으로, 수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동안 시행착오 끝에 얻은 코칭 시스템과...
평소에 ‘수학이 안 되는 머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사고의 전환을 가져온 책이 있다. 화장실에 앉아 읽으면 될 정도로 쉬운 내용이니 시간 날 때 한 번 읽어보라며 석 달 전쯤 어머니께서 나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책을 주셨다. 그 때 난 시험기간이 코앞이었기 때문에 그 책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수학 문제집을 풀었다. 석 달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만약 내가 그 때 어머니의 말씀을 흘러듣지 않고 이 책을 읽었다면 나는 아마도 그 때 풀고 있었던 문제집을 당장 내팽겨 쳤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이 책은 현재의 나에게 수학공부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했다.
평소에 나는 수학문제를 풀 때 어려운 문제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패배의식에 빠져있었다. ‘왜 다른 아이들은 푸는데 왜 나는 풀지 못하는 건가, 왜 나는 저런 사고로 접근해서 저런 방법으로 풀지 못하는 건가’.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왜 내가 그런 사고를 가지지 못하고 풀지 못하는 건지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