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식’을 프리즘으로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펼쳐 보이다!음식은 어떻게 문명의 흥망성쇠를 지배해왔는가『음식의 제국』. 농업, 기후, 환경문제를 중점 연구하는 미국의 저명한 농경학자 에번 프레이저와 저널리스트이자《임프로퍼 보스터니언》의 편집장인 앤드루 리마스가 ‘음식이 지배하는 제국의...
요즘 먹는 방송과 요리 방송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졌다. 이 책 <음식의 제국>을 읽고 나니 음식 방송이 한층 더 친근하고 심지어 교양 다큐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제는 셰프들이 고른 식재료와 요리만 봐도 변천사가 먼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음식을 중심으로 쓴 인류 문명의 역사다. 방대한 자료의 무게에 짓눌려 지루할 줄 알았으나, 자세한 묘사와 흥미로운 사료들로 인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었다. 인류 문명 시작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역사는 마치 음식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식의 변천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그러나 음식은 단순히 먹는 문제만의 것이 아니었다. 음식은 의식주의 일부로서 인류 기초 생활의 토대가 되기도 하지만, 정치와 종교 그리고 다양한 사회문제와도 밀접 불가분의 관계가 있었다.
과거 무역이 발달하면서 식품은 교역 상품의 핵심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글로벌 교역시장에서도 식품은 중요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