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사회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의 노력과 헌신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분야의 책을 탐독하고자 하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이 책이 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이 아닌 실제 사회복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내가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과 이 책이 어떻게 교차할지 궁금했다. 도래샘이 전하는 이야기가 내가 느낀 것들과 얼마나 비슷하거나 다를지, 혹은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나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시대가 급변화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경제, 법, 정치, 문화 등의 여러 요소들이 등장하지만 요즘 한국사회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건 단연 ‘사회복지’이다.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인 인권문제가 떠오르는가 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선출과 함께 친환경무상급식이 실시화되는 등 사회복지는 우리사회에서 떨어질 수 없는 주제어이다.
이번 교양수업을 통해서도 사회복지에 대해 익히 접해왔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개념이해는 되지만 ‘사회복지를 직접 다루는 사회복지사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 싶었다. 일반사람들이 언뜻 생각하기에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 성격의 조직 혹은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크게는 국가, 국민, 작게는 노인부터 청소년, 영유아까지 여러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과연 어떤 사명감과 어떤 열정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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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중장기적인 정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절반이 이주노동자이다. 2050년 체류 외국인은 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인구대비 10%가 외국인인 다국적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정부의 외국인 정책은 매우 미흡한 상태로 중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민자 2,3세들의 폭동 등의 사회적 문제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시행중인 법률등을 손질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에 힘을 써야한다.
두 번째로는 지방정부에 주무부서를 선정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주무부서를 설치함으로 이들에 대한 정책과 제도를 입안하고 관리와 지원을 해야 한다. 주무부서가 선정되어 있는 지방정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 관한 주무부서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