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싸워야 정치다』는 정치부 기자로서 한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한국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실전 입문서이다.
이 책은 정치를 가르치지 않는다. 정치판을 지켜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회와 정치, 정치인과 관련해 신문과 방송에서 접하는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정치를...
제목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다. 다수결은 최후의 비책이다. 다수결 투표보다는 싸우고 협의하고 타협하는 것이 정치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말이 있다. 다수결 역시도 최소한의 정치로 이해한다. 다수결로 정치 할 밖에야 정치인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냥 전자 투표 하면 될 것인 것 말이다.
정치는 '마인드 쉐어(mind share)' 경쟁이다. 투표권이 있는 국민들의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화살을 쏘아서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본류다. 그게 대중의 의한 정치, 민주주의다. 사람들의 생각을 합집합으로 나타내기는 힘드니 교집합을 찾는다. 그러기 위해서 대의제를 표방했고 덕분에 지금과 같은 정치 구조가 만들어졌다. 지금은 ‘빅 데이터’ 분석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국민의 생각을 검색(search)하는 중이다. 생각이 다르다면 설득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구글이나 아마존, 넷플릭스가 물건 파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정치나 마케팅이 다른 성질이 아님을 알 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