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 넘치는 분석 및 전망과 전문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취재가 결합되어 탄생했다.
이 책이 발간된 것이 2012년이니 지금으로부터 12년이나 흘렀다. 이 책에서 생각하는 미래 예측은 지금 대부분 현실화되거나 진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뇌과학의 발전이 매우 혁명적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마케팅과 뇌과학, 뇌신경공학을 접목한 그런 학문, 트렌드까지 생긴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60년대 사람들이 상상하던 2010년도의 모습이라는 한 장의 그림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1965년도에 나온 이 그림의 제목은 ‘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이모저모’라는 한 장의 미래를 예측한 그림이었다. 교과서에서나 나올법한 그 그림에는 미래에 가능한 기술들을 단순한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그중에서 청소로봇, 전기자동차, 달나라로 가는 수항여행들 여러 가지의 예측을 그려놓았다. 가만히 이 그림을 바라보면 상당히 놀랄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2010년도에 상당수 이상의 기술들이 구현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소형TV전화기나 태양열을 이용한 집, 전기자동차나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 움직이는 도로, 홈 케어 등은 2010년인 현재에는 당연한 것들이다. 물론 이 그림에 있는 우주로 가는 수학여행이나 길거리 청소로봇 등과 같은 기술은 아직까진 구현되지 않았지만 몇 년 뒤라면 가능한 기술도 있는 것들이다. 이처럼 과거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를 2010년 에 사는 우리들의 현재로 만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하나 있다. 책 168페이지에 아마존의 킨들 담당 이사는 미래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으로 이런 말을 했다.
“미래를 예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현재, 그것은 과거의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였던 것이다. 그리고 미래라는 것,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누국가가 꿈꾸고 바라며 이루려고 행하는 것이다. ‘10년 후 세상’은 미래를 예언하며 지금 현재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33가지의 미래상이라는 부제목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중앙일보에서 팀을 구성해서 개인의 생활상의 변화를 현실감 있게 바라보자는 취지로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21세기 과학 기술 발전과 사회현상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우리 삶의 미래 예측에 관한 정보들을 보면 대부분이 긍정적이다. 로봇이 일상생활에 들어와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최첨단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더 빨리, 더 크게,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120세로 늘어나며, 우주여행이 가능해진다 등의 내용이다.
우리 삶의 미래 예측에 관한 정보들을 보면 대부분이 긍정적이다. 로봇이 일상생활에 들어와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최첨단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더 빨리, 더 크게,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120세로 늘어나며, 우주여행이 가능해진다 등의 내용이다. 이 책에도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기술의 발전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신기술의 부작용, 불안한 미래에 대한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적용은 전문가가 예측한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얼마 전에 구글에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였다. 경사와 굴곡이 심하며 복잡한 거리를 오차없이 다니고 22만여 킬로미터를 주행하면서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차는 수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차에 장착된 정밀 GPS장치, 초정밀센서, 레이더 등의 가격이 2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수익성이 없다
「10년 후 세상」독후감
앞으로 10년 후의 세계 경제와 인류의 삶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들이 최근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불황이 닥쳐와 하루 앞을 알 수가 없게 되면서 미래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은 높아져 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이자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앨트먼이 작년에 내놓은 『10년 후 미래』의 열풍은 현대인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뿐만이 아니라 국내 많은 이들도 앞으로 10년 후 한반도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궁금해 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으로 2011년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10년 후 세상’ 칼럼을 새롭게 구성해 묶은 이 책은 아마 그런 독자들의 호기심을 어느 정도 충족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책은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가 중심이 되어 각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33가지 주제로 10년 후 세상을 전망하고 있다.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이 저술한 이 책 ‘10년후세상’은 건강과 웰빙, 가정과 사회, 문화와 교육, 첨단기술, 소셜미디어, 환경과 에너지, 글로벌 세상이라는 7가지 분야를 가지고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총 33가지의 미래상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 한 해를 지배할 트렌드들을 분석한 책들은 많지만 나는 그보다도 장기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시야를 얻고자 이 책을 선택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저명한 역사학자 EH. CAR가 말하였듯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하였듯이 과거를 아는 것은 현재를 알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일 것이다.
어린 시절 미래의 모습에 대해 그림을 그리거나 글로 표현하여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숙제들이 많았었다. 그럴 때마다 우리들은 머릿속의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친구들 앞에서 자랑처럼 발표하고는 했다. 친구들의 발표 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 중에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현재 사회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것이 현재 실현되고 있다. 그 예로 테블릿 PC나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및 그것을 활용한 생활기기 제어 및 관리가 현실화가 되고 있다. 이것에 관해 친구들의 발표를 들을 때면 ‘저런 일들이 실현 가능한 세상이 과연 올까? 말도 안돼!’라는 반문을 제기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하물며 아직 시중에서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것이 실현된 세상이 아니던가. 이렇듯 앞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예상해보고, 상상해보는 것은 우리 삶에 대한 지침이 되기도 하고, 예언서와 같은 역할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의 미래탐사팀에서 발간한 ‘10년 후 세상’이라는 책은 그런 의미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상상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하여 너무도 솔직하게 제시하고 있는 미래 예측서라고 할 수 있겠다.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솔직한 표현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를 자극하는 것은 50년이나 100년 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10년 후의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