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000만 원으로 여행을 시작해 1억 원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그의 겁 없는 도전은 경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일상에 파묻혀 꿈을 접어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동영상 보러 가기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는 코너 우드먼이라는 저자가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처음에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하 여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까지 총 7개국을 방문 했다. 각 나라마다 약 2주씩 머무르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집 창고에 있던 중고차를 팔아 돈을 마련했고, 6개월 동안 모은 돈으로 1년짜리 세계일주를 떠났다. 첫 번째 목적지는 아프리카 대륙이었다. 그곳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원두를 구매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동남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였다.
책을 읽는 내내 글쓴이의 실천력, 정보 수집력, 인맥 동원 등 목표를 향한 성취의지가 부러웠다. 나 역시 스무 살 때부터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Item이 눈에 보였지만 제한장벽이 많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생각을 접고는 했다. 그러한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어쩌면 큰 돈을 벌 수 있었을 텐데…’ 혹은 ‘상품, 서비스에 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정리해 두면 어땠을까…’ 라는 후회도 했다.
글쓴이가 6개월간 15개국을 누비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물건을 사고 파는 과정과 에피소드는 시장 경제가 거창하고 막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눈을 떴다.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 '사람들 싸우는 소리인가?', '정신없이 대화하는 소리 같기도 한데...' 후덥지근한 천막 속에서 정신을 차렸다. 천막을 걷고, 소리가 이끄는 곳으로 걸었다. 강렬한 햇빛 속에서 사람들이 북적였다. '어라? 여긴 어디지...' 당황스러웠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었다. 다들 검게 그을린 피부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머리에는 흰 두건을 차고 있다. '아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때였다. 이 곳 풍경이 읽던 책 속 모로코의 풍경과 정말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지나가던 한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잘 나가는 애널리스트 무역가로 일하던 영국 청년 코너 우드먼. 그는 어느 날 고액의 연봉을 뒤로하고 회사를 박차고 나온다. 모두가 부러워할 직장에, 연봉까지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는 조건이었지만 그에게 직장은 회의감만 던져주었다. 인간미 없는 숫자 놀이에, 컴퓨터 화면 앞에서 클릭만 하며 사방이 꽉 막힌 사무실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게만 느껴졌다.
들어가며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살아 있는 세계 경제 체험을 서술한 책이다. 잉글랜드를 열광시킨 TV 다큐멘터리 <80일간의 거래일주> 원작『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이다. 철저한 경제학을 바탕으로 전직 애널리스트가 6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역을 통해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를 배운 스토리를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중 략>
감명 받은 문장과 개인적 해석
현실은 냉혹했다. 회사를 떠나야하는 사람들이 퇴직금으로 800파운드만 받을 수 없다는 사실 이였다.
- 구조조정의 슬프고도 냉혹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문구이다
경제학에서 우리는 관계와 소통을 배운다. 거래를 하면서 우리는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 살아있는 경제학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코너 우드먼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성공신화를 쓴 잘나가는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로써 회의를 느껴 6개월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실제로 물건을 사고 팔면서 애초에 목표로 세웠던 1억원이라는 돈을 거머쥐는데 성공한다. 말이 쉬워 1억이지 나 같은 월급쟁이들은 한 푼도 쓰지 않고 몇 년을 모아야 벌 수 있는 돈이다. 하지만 그는 세계일주는 덤으로 얻으면서 단 6개월만에 1억을 벌었으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싼 값에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은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다. 하지만 이는 이론일 뿐 실제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작가 : 코너 우드먼
1974년 아일랜드 태생으로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아더 앤더슨과 에른스트 앤 영 등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로 일했다. 하루에 100만원 넘게 버는 고액 연봉자였지만 인간미 없는 숫자 놀음에 회의를 느끼고 전 세계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결심한다. 살던 집을 처분하고 2만 5000파운드(약 5,000만원)을 마련해,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4대륙 15개국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세계 일주에 나선다.
줄거리 요약 및 느낌
이 책은 눈에 걸렸다.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는 아무런 정보 없이 충동적으로 구매를 한 책이다. 이 책은 구입 전에 어떠한 배경 지식이 없었다. 헌책방에서 책제목을 열심히 눈으로 훑고 있는데 이 책이 눈에 걸렸다. 한 권이 아니라 여기 저기 여러 권이 꽂혀 있다. 아마도 한 번 쯤 유행을 타고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책인 듯 했다.
요즘 정신 없기도 하고 미뤄왔던 일을 처리하느라 책 읽을 여력이 없었다. 틈 날 때 마다 책을 읽으려 해도 쉽게 정신이 딴 곳에 팔린다. 그래도 계속적으로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이번 책은 약 3년 전에 만났다가 다락방으로 직행했던 책이다. 그땐 한가롭게 책 읽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창고로 올렸던 책이다. 다락방에서 책을 보며 이 책을 그 때부터 쭉 읽어 지금처럼 독서 취미가 생겼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봤다. 변화지 않을 과거인데, 후회해서 뭐하겠는가 지금이라도 읽자는 심정으로 가지고 내려왔다. 다락방에서 다른 물건을 찾기 위해 올라갔다가 후회 속에 재회했다.
이 작가 코너 우드면은 74년 아일랜드 태생으로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에서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로 일했다. 하루에 100만원을 벌 정도로 고액 연봉자였지만 그저 숫자놀이라 생각했다. 자신의 집을 팔고 그 돈을 밑천 삶아 자신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다. 지금은 이 책을 비롯한 저서로 강연과 방송으로 그 당시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한다.
이 책은 친구인 창우가 추천해 주어서 읽게 되었다.
역시 추천해준 만큼 아주 흥미로웠다.
일단 간단하게 저자와 책 소개를 하자면 코너우드먼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맨체스터 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엄청난 연봉을 받는 애널리스트였다.
일하는 도중 300명을 구조 조정을 해야 하는 임무를 받고 그 자리에서 즉시 사표를 쓰고 실질경제를 찾아 세계여행을 떠난다.
세계여행순서는 모로코,수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공, 인도, 키르기스스탄, 중국,타이완, 일본, 멕시코, 브라질, 영국이다.
나라마다 각 물건을 사와 다음 나라에 파는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6개월동안 총 약 6000만원정도 득을 보았다. 실패할 때의 배움과 성공할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당사자만이 알 것이다.
나의 꿈은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시장을 항상 개척해왔으므로 분명 각 나라의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아일랜드 태생의 경제학을 공부한 이 책의 저자, 코너우드먼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꿈에 그리는 연봉을 받으며 남부럽지 않는 생활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묻혀 숨 돌릴 틈 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파산하게 된 회사의 직원 400명을 해고시키는 임무를 도맡게 되는데, 이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그는 퇴사를 결정한다.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며 살벌한 기업시장이 아닌 전통시장의 거래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전 세계에 내로라할 약삭빠른 상인들과 거래를 했을 때 내가 조금의 이윤이라도 남길 수 있을까? 전통 시장도 기업시장만큼이나 인정사정 없을까? 이 모든 것들을 확인하고 싶은 그는 자신을 속박하던 모든 것에서 벗어나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그가 전통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찾아간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의 한 곳. 모로코의 마라케시 수크였다. 그가 수크에서 판매를 위해 선택한 상품은 카펫이다. 시장조사를 마치고 수크를 떠나 마을을 거쳐 차로 돌아가는 길. 온갖 호화 상품이 가득한 쇼핑명소, 부차이즈를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카펫을 판매하는 장사꾼을 만나는데, 그 장사꾼은 관광객이 얼추 모이면 능수능란하게 말을 쏟아낸다. 카펫을 생산한 지역의 기원을 설명하고 각 카펫의 나이와 숨어 있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관광객들로 하여금 카펫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사게 만드는 것이었다.
코너우드먼은 여기서 힌트를 얻는다. 베르베르족 여성이 만든,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진짜 카펫을 구하기 위해 그는 무작정 베르베르인의 가정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 곳에서 마음에 든 카펫을 찾은 그는 바로 협상에 들어간다. 여기서 그의 협상 기술을 엿 볼 수 있다. 베르베르인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금액을 불렀을 때, 조금 더 낮춰달라는 말만 했을 뿐 그는 침묵으로 대응한다. 상대가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고 나면 자신의 패를 보일 생각으로 말이다. 결국 그는 원하는 카펫을, 그가 찾던 스토리와 함께 350유로(54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계획대로 이 카펫을 수크로 가져와 600유로(92만원)에 판매하는 것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