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치의 탄압을 피해 망명지를 떠돌았던 위대한 전기작가 츠바이크가 혼신의 노력으로 발굴해낸 16세기의 인문주의자 카스텔리오의 전기다. 1935년 독일어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의 원제는 『폭력에 대항한 양심-칼뱅에 맞선 카스텔리오』이다. 이 책은 주인공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여느 전기처럼 주인공의...
지은이: 슈테판 츠바이크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여러 언어를 배웠으며, 프랑스와 독일에서 수학 후 1904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차 세계대전 반전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강제 병합되자 나치의 탄압을 피해 영국과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도중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1942년 부인과 함께 자살했다.
번역가: 안인회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실러 드라마 연구-부자 갈등을 통해 본 신구대립>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했다.
줄거리
1953년 5월 개신교는 제네바에서 합법적으로 최고 권력을 가질 뿐 아니라 유일하게 권력을 가진 기관이 되었다. 제네바에 과격한 개신교가 자리를 잡게 된 것은 광신적 천성과 좁고 강철 같은 이미지, 강인하지만 단순한 기질을 갖춘 파렐 덕택이었다. 파렐은 거침없는 열정으로 민중을 선동하여 격정적인 폭동으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