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예술을 다르게 보는 눈<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는 현대예술에 대한 거침없는 풍자를 담은 책이다. 전방위적 작가인 에프라임 키숀이 1986년에 펴낸「피카소는 야바위꾼이 아니다」의 후속편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면서 더 깊이 파고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10여 년 전에...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라는 제목을 듣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바로 ‘아직까지도 피카소를 넘어선 현대 미술가가 나타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다. 즉 피카소의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현대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책 정도라고 생각했다. 허나 이게 웬걸, 책의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내가 우연히 유명한 미술작품들을 볼 때 가졌던 생각들을 작가는 정확하게 맞히면서 현대 예술을 강력하고 비난하고 있었다. 책에 대한 나의 순수한 생각들과 사회학도로서의 입장을 약간 추가한 나의 생각들을 써내려가 보도록 하겠다.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는 현대 미술을 바라보는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불만 가득한 시선의 원인을 파헤치고 있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저게 무슨 예술이야?’ 이다. 하지만 아무도 미술전, 조각전 등 전시회에 가서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