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읽게 된 동기
한국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한국사를 알면, 현재의 사회와 정치적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있었지만, 딱딱한 역사서보다는 더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을 찾고 싶었다. 그런 과정에서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을 접하게 되었다.
설민석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역사 강사로, 어려운 역사적 사건들을 쉽게 설명하고,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연결된 한국사 특강으로, 더 많은 대중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한 점이 매력적이었다. 한국사를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 줄거리 및 핵심 내용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다. 저자는 한국사를 단순히 연도와 사건의 나열로 전달하지 않고, 그 사건들이 당시 사회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필자가 저자 설민석을 처음 알게된 계기는 2016년 무한도전 “역사 × 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편에 출연하여 역사 강의를 진행하면서부터였다. 유명한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강의는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필자에게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쉽고 자세하게 전달되었다. 그 이후 저자는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을 출판하였으며 필자는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이 책을 구입하였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너무나도 쉽고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으며 끝까지 정독한다면 자연스레 역사내용을 암기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인상깊게 읽은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 삼천궁녀의 미스터리, 의자왕
흔히 의자왕이라 하면 나라를 멸망시킨 무능하고 부패한 임금, 삼천궁녀와 놀아난 호색한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라고 한다. 저자는 의자왕이 치세에 능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깊었던 성군 중의 성군이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근거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역사책인, 고려 중기에 쓰인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따르면 의자왕은 태자 때부터 부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고 형제들과 우애가 깊어 해동의 증자(공자의 제자로서 학식이 출중하고 부모에게 극진히 효도했다고 전해지는 성인)로 불렸다고 한다. 인품만 봐도 성군이 될 자질이 뛰어났으며 그런 성품을 타고난 의자는 약 10년간의 기나긴 태자 생활을 통해 예비 군주로 수련 과정을 거친 후 641년 드디어 왕위에 오르게 된다. 왕위에 오른 의자왕은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집권 초기에 정치, 외교, 군사뿐만 아니라 민심까지 잡으면서 다방면에서 훌륭한 치세를 보인다.
내부 권력을 탄탄히 다진 의자왕은 그당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신라와의 싸움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리며 자신의 군사적, 외교적 역량을 과시하기 시작했고 즉위한 다음 해에 직접 군사를 이끌고 신라를 공격해 40여개의 성을 함락, 바로 다음 달인 8월에는 신라의 전략적 요충지인 대야성을 공격해 함락하는 등 신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책은 제1장 인물편과 2장 사건편 3장 문화유산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물편에는
삼천궁녀와 의자왕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삼천궁녀가 낙화함에 몸을 던져 투신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사실로 알고 있다.삼천궁녀라는 말은 조선중기 시인인 민제인의 백마강부란 시에서 찾아볼수 있고 이것이 전해져 1941년 윤승한의 소설 김유신에서 그표현이 반복되면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으나 낙화암에 궁녀가 운집할 공간과사비성의 궁녀가 3,000명이 될수 있는가를 상상해본다면 이건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의자왕 하면 술과 유흥에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아 나라를 멸망시켰다고 전해지나 실제로는
성군소리를 들었고 정복사업을 많이 벌였던 왕이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리를 둘러싼 내ㆍ외부 환경은 좋지 않다. 밖으로는 전범국으로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점점 더 과격한 우경화 행보를 보이는 일본과 G2를 넘어 G1을 노리고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역사를 인식하고 영토 분쟁을 낳고 있는 중국에 한국은 둘러싸여 있다. 안으로는 한국사 교과서 역사 왜곡 문제와 더불어 3·1절을 ‘삼점일절’이라 잘못 읽고 야스쿠니 신사는 젠틀맨이며, 매국노 이완용이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냐고 되묻는 우리나라 학생이 많다는 사실은 슬프기까지 하다. 일부 몇몇 사람들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 이미 우리의 역사 인식 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그리고 언론인이었던 신채호 선생님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한국사에 관련해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모르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한국사에 대한 무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어른 또는 무한도전등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중에 있습니다. 그중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설민석 강사가 나와 소개했던 내용을 다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중 세종대왕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대왕 솔직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종대왕을 그냥 그저 한글을 만드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종대왕에 대하여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한국사를 쉽고 즐겁게 접근하게 해줍니다.
인물편, 사건편, 문화유산편으로 나누어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사의 기본을 콕 집어줍니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속의 지식들을
퀴즈로 풀어보고
생각거리들을 함께 생각해보는
즐거운 역사 시간으로 들어가 볼까요?
저자 설민석이 무한도전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져서 무도라는 말을 쓴 줄 알았는데 저자가 의도한 '무도'는 '무지 도움이 되는'이란 의미였다. 책 '무도 한국사 특강'은 '인물','사건','문화유산' 등 이렇게 크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편 첫 주제는 국사 교과서처럼 '단군왕검'이었다. 지금 어려운 시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헬조선으로 불리고 있지만, 단군의 지도력 덕분에 고조선이 탄생했다. 현 시대에도 단군 같은 지도자가 등장하여 국민을 화합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지도자는 '선덕여왕'이었다. 선덕여왕의 어질고 총명한 능력을 통해 신라의 화려한 문화를 꽃피우고, 나아가 '삼국통일'의 기틀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과연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많은 학생들과 성인들은 기본적인 한국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은 바쁘고 정신없는 생활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낸다. 우선 현대인들의 관심이 역사와 같은 지식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주로 실용적인 부분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나 바로 앞에 놓여있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먼저 겁을 먹는다는 문제가 있다.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는 주입식 교육의 방법으로 배울 때 지루하고 어렵기 마련이다. 한국사의 범위는 넓기 때문에 배우는 것을 넓게 잡을지 좁고 정확하게 배울지에 따라서 다르게 되고 역사 담당 과목의 선생님에 따라서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배우는 정도는 달라지게 되어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이 말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상고사에 쓴 말이다. 최근 역사 국정화 문제가 붉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나온다. 역사교과서를 정부가 일괄적으로 편집한 후 단일화 된 정보로 가르치겠다는 방침인데 반대 여론이 우세하고 있다. 이런 시의적인 상황과 함께해 역사에 대한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 도서를 선택하게되었다.
이 책은 크게 인물, 사건,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굵직한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건파트의 3.1운동이었다. 중학교 역사시간에 3.1운동이 일어난 연도를 1919년을 ‘아이구, 아이구’년도라고 외웠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이든 외국의 역사이든 어떤 역사에나 나라를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인물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자신의 이익과 안전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사람들이 모두 있다. 그렇다면 역사를 동전의 앞면과 뒷면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앞면은 역사를 위해 헌신한 위대한 인물들과 그들로 말미암은 사건들을, 그리고 뒷면은 나라를 버리고 자신의 탐욕을 쟁취한 사람들의 행태와 이로 말미암은 사건들이라고 가정하고,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임진왜란’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겠다.
임진왜란이라는 가슴 아픈 우리나라의 이 사건은, 일본이 100여 년간의 전국시대를 통일으로서 끝맺으며 내부 갈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나라의 시선을 외부로 풀어내겠다는 취지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일어난 큰 전쟁이었다. 일본은 명나라를 치러 가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우리나라에게 앞장서라며 위협하였다. 100여 년간의 전국시대를 통해 뛰어난 전술실력을 갖추게 된 일본에 비해, 조선은 200여 년간 평화로운 시대를 지내는 동안 국방력에 신경을 쓰지 않아 거의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으며, 학문적이고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파를 나누어 정권을 다투는 지나친 붕당정치의 영향으로 당시의 조선은 일본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