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토리 하우스 시리즈 40 『맥베스(MACBETH)』. 월드컴의 스토리 하우스 시리즈에서 다루고 있는 명작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내려온 이야기로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적이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전달하며, 중ㆍ고등학교 수준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인간이 욕망 때문에 서서히 타락하다가 선을 넘고 파멸에 이르는 작품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멕베스’는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의 하나인 작품이다.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셰익스피어는 특히 영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이 올라야 하는 산이다. 아내가 죽었을 때 맥베스가 하는 대사는 그 부분만 따로 시로서 인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학교에서 영시를 공부하곤 할 때 꽤 자주 등장한다. 이 부분을 외워서 쓰라는 게 시험 문제로 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 가치를 짐작할 만 하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한 시기는 영국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시기이다. 이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재능을 활짝 꽃피울 수 있었다. 이 작품 멕베스는 일종의 반전드라마 같은 작품으로, 스코틀랜드 국왕이었던 멕베스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일요일 저녁 어느 날 도전골든벨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맞추는 문제가 나왔었다. 그런데 나는 정답을 알지 못하였다. 도전골든벨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고등학생이라면 갖춰야 할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생 2학년인 나도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은 모를지라도 4대 비극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평소 한국, 일본 문학에 대해 관심이 있어 관련도서를 읽었는데 영문학에 대해서는 책을 읽은 적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의 영문학 독서의 시발점이 되기를 염원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이 글은 덩컨왕의 장군인 맥베스를 주인공으로 한 희곡이다. 맥베스는 세 마녀를 만나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양심과 권력욕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왕을 살해하고 예언대로 자신이 왕이 된다.
모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작품과 달리 ‘맥베드’는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인간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고 어떠한 교훈이나 제시적인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던것에 비하면, 맥베드는 한국의 많은 고전과 같이 권선징악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제시해주는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과연 셰익스피어가 맥베드를 통해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만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였을까? 라는 의문을 갖는다. 표면적인 흔하디 흔한 교훈외에 맥베드는 그 심층에 인생이란 무엇인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들을 수 있겠나? 솔직히 나 스스로도 들지 못했다. 난 로미오와 줄리엣이 4대 비극에 들어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유명한 책도 실은 없지 않을까. 그러나 그것은 귀신 씨나라 까먹는 이야기였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였다.
솔직히 말하면 영문학과로써 아직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제대로 다 읽어보지 못한 것이 부끄럽기는 하다. 햄릿은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데다가, 영화나 게임, 등으로 등장한 게 많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으나, 다른 3대 비극 작품을 접하는 것은 직접 책을 읽어가지 않는 한 읽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다가 이번 대학교 과제를 하게 되면서 리어왕을 읽게 되었고, 마찬가지의 분류로 맥베스의 이야기도 읽게 되었다.
멕베스는 세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중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교수님께서 숙제로 내주시기 전까지는 4대비극에 대해 읽어본적이 없어서 네이버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다.
대표적인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쓴 햄릿은 하나의 복수비극으로, 주인공인 왕자의 인간상은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극해 보려는 한 인물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고 있다.
두 번째 작품 오셀로는 흑인장군인 주인공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악역 이아고의 간계에 의해 무참히 허물어지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나 심리적 갈등보다는 인간적 신뢰가 돋보이는 작품의 하나이다.
세 번째 작품 리어왕도 늙은 왕의 세 딸에 대한 애정의 시험이라는 설화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깔고 있으나 혈육간의 유대의 파괴가 우주적 질서의 붕괴로 확대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인도를 다 주어도 셰익스피어를 줄 수 없다” 라고 영국여왕이 했던 말을 되놰본다. 기실 인류사에 가장 큰 획을 그은 대문호가 아닐까 싶다. 그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읽으면서 무척이나 아쉽고 또한 슬픔을 이겨내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코델리아 공주가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여리고 아팠다. 아버지의 신뢰를 잃어 쫓겨났는데 죽음까지 당하다니 참 비애가 느껴졌다.
그런 잔인한 짓을 한 에드먼드는 아마 인간의 탈을 쓴 악마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리어왕도 참 비참한 것 같다. 왕족이면서도 온갖 수모와 모진 고생을 겪고 아끼고 사랑하던 딸마저 나쁜 사람의 손에 뺏기다니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경은 영국인데 리어왕 이라는 늙은 왕이 세 딸을 데리고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다. 왕은 세 딸들에게 영토를 나누어주려고 했다. 세 딸 중 막내딸인 코델리아는 프랑스 왕과 버건디 공작에게 청혼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