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야기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만난다.『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에서 저자는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 할머니의 성실한 삶과...
과제를 받고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가 책 표지의 그림이 끌리고, ‘책 제목 속 모지스 할머니는 누굴까?’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01세까지 16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모지스의 삶과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지스 할머니는 그 시절 여자아이들이 그랫듯 12살 때부터 가사도우미 일을 했고 농장에서 일을 했다. 딸은 가정부가, 아들은 점원이 되던 그 시절 속에서 살았다. 또 그 시절은 많은 아이들을 낳고, 많은 아이들이 죽기도 했다. 모지스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마다 모지스 할머니의 친구가 되어준 자수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70대가 되었을 때 관절염이 심해져 자수를 하기 위해 바늘에 실을 꿰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모지스 할머니는 좌절만 하지 않고 곧 다른 취미를 가졌다. 그렇게 75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그림을 잘 모른다. 그림을 봐도 별 감흥이 없다. 그러나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예외인 것 같다. 요즘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으로 그림이 폄하되지는 않는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 책은 다시 한 번 그림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할머니의 그림은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그래서 미국은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어 축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이 예술적으로 대단한 작품이어서 감동을 준 것이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서 감동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40여 편의 그림이 바로 그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