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을 둘러싼 대표적 논쟁들을 통해 과학이란 무엇인지 이해한다!『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은 과학과 종교, 과학과 전쟁, 과학과 여성 등 사회적 맥락에서 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논쟁을 소개한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연금술사 뉴턴, 빛의 이중성 등 과학의 역사에서 벌어졌던 쟁점들을...
글의 개요
서론
•여성과학자의 수와 통계자료
우리나라 및 미국의 조사결과를 통해 밝힌 절대적으로 적은 여성과학자 수
⇒소수자로서 여성과학자의 낮은 진출에 대한 문제제기
본론
•여성과학자로서의 책임의식은 어디에 있는가?
1.여성(사회)에게 책임이 있다.
원인 : 수리능력이 모자란 여성을 문제 삼고 그 원인을 여성의 생물학적 한계에서 찾으려는 것, 이분법적 사고,
유리천장
원인 : 생물학적 성차로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
해결책 : 멘토링 제도, 여성할당제
2.과학에게 책임이 있다.
원인 : 남성중심주의 사고방식에 천착되어있는 과학계의 실태, ‘과학>자연=여성’으로 여겨지는 것
⇒여성의 관점을 통한 이점 : 여성의 관점이 인간해방을 위해 폭넓은 이해와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
결론
•종합적인 글쓴이의 견해
사회적 통념 등으로 인해 객관성에 있어서 남성 중심적인 과학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여성 과학을 통해 훨씬 더 객관적인 과학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인류 모두를 위한 과학이란 것을 기억하자.
이 텍스트는 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이 저조한 문제에 주목한다. 우선 저자는 그 문제의 원인을 여성의 생물학적 한계에서 찾아왔던 기존의 통념들을 비판하는데, ‘여성보다 우월한 남성의 수리능력’과 같은 편견은 사실과 다르며, 수리와 언어분야에 대한 능력의 차이를 철저히 성별에 집중한 ‘이성과 감성의 이분법’은 애초 여성의 한계를 부각하기 위해 만들어진 편견일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이 문제의 원인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는 점, 과학 분야에서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점으로 보아 이런 문제들을 타개할 사회 제도적 해결방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과학자라고 하면 남성 과학자들이 먼저 떠올릴 만큼 우리에게 여성 과학자들은 익숙하지 않다. 처음에 의문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여성의 생물학적 한계가 원인이라고 사회는 주장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여성이 특정분야에 진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리천장’이라는 단어가 생길만큼 여성차별은 심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에 대한 책임이 사회라는 입장에서 벗어나고 과학의 책임이 아닌가에 대해 언급이 되었다. 여성과 과학의 관계가 악화된 것이 과학이 남자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여성 중심의 과학이 시도됨으로써 성 구분 없이 전 인류를 통틀어 객관적인 과학이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하나의 뚜렷한 주제를 깊게 다룬다기 보다는 여러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그 중 13장「여성과 과학의 거리두기: 누구의 책임인가?」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남녀차별에 대한 관심은 사실상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러 다른 문제들이 이슈화되고 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차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는 해결되지 않은데다가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여성과학자는 정말 보기 힘든 만큼 차별 아닌 차별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나에게 매우 공감적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과학자라고 하면 남성 과학자들이 먼저 떠올릴 만큼 우리에게 여성 과학자들은 익숙하지 않다.
최근에 갈릴레오에 대한 발표를 들은 적도 있고, 또 내가 개신교인이기에 많은 논제들 가운데 이것에 눈길이 갔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을 중세 교회의 과학에 대한 탄압으로 소개하는 글들을 많이 본지라 ‘종교가 과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였다.’라는 주장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용을 읽고 난 뒤, 나는 논제에 대한 어느 하나의 주장만이 옳다고 할 순 없다고 느꼈다.
신의 영광을 위하여 자연의 비밀을 밝히려는 노력으로 인해 과학이 발전되기도 했겠지만, 교리에 맞지 않다고 하여 사실을 부정하고 탄압했던 중세교회와 교황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옳은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종교가 과학을 억압했다, 아니다 촉진했다는 단순한 이분법적 시각보다는 둘 다를 인정하고 양측 의견을 적절히 수렴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종교와 과학간의 대립은 현재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은 과학이 더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