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대중문화가 표상하는 감정을 센티멘털리즘으로 규정한다. 엘리트주의적 고급문화의 관점에서 대중문화를 저급한 것으로 폄하하거나 피상적으로 관찰하는 데 그친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저자는 센티멘털리즘이라는 감정의 메커니즘이 대중문화의 생산과 수용을 작동시킨다고 규정함으로써 대중...
김혜련 작가의 ‘아름다운 가짜, 대중문화와 센티멘털리즘’을 읽었다. 흔히 친구에게 ‘나 좀 센티해졌어.’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예민하고 까칠해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며 여기서 센티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이성보다 감성에 치우치는 감정으로써 작가는 대중들이 센티멘털한 감정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갈 때 문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비판하면서책의 서두에는 센티멘털리즘에 대한 의미를 나열하면서 그것에 대한 유감을 나타나면서 궁극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의 부적절함, 부조리성을 파헤치고자 하는 목적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감정이란 무엇일까 합리성을 중시함에 따라 예전에는 감성보다는 이성이 더 고귀한 산물이라고 생각하였고 감성은 가장 약한 감정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