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뇌의 한계를 스마트하게 뛰어넘는 14가지 방법!『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는《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자기계발서라는 가짜 약의 실체를 신랄하게 폭로하는 탁월한 안내자’라고 격찬한 과학 칼럼니스트인 저자 데이비드 디살보가 방대한 인지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저자는 뇌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통해서 기존 자기계발서에서 주장하는 바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을 한다. 정말로 시작부터 시원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저자는 그 이유가 제대로 된 자료, 근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시해도 엉터리인 경우도 내가 알기로 많다.
저자는 뇌가 원래 예측불가능한 경우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 불안정한 것을 싫어하고 딱 정해져 있는 거 확실성을 추구하게 된다고 했다. 이게 뇌 때문인지는 몰랐는데 유독 한국 사람들이 불확실한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은 있다고 예전부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람이 왜 편견을 갖게 되는지가 나온다. 사람의 뇌는 한 번 믿게 되면 그걸 나중에 뒤집는 걸 싫어한다고 한다. 유독 남의 말을 안 믿고 자기 신념이 강한 사람이 이런 메커니즘이 잘 작동하는 거 같다.
요즘 ‘뇌’와 관련된 주제로 책이 많이 보인다.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제목은 ‘나’라는 존재와 ‘뇌’를 구분한다. 결심하는 나와 반대로, 그 결심이 무의미한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뇌의 성격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의 겉표지인 생각하는 사람 머리 위로 코끼리가 올라간 구성도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의 저자 데이비드 디살보는 인지과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일에 바탕이 되는 것은 ‘행복한 뇌’에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한 뇌’는 다양한 상황에서 손실과 위험을 피하고, 일관성 있고 확실한 것을 추구한다. 자연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뇌는 사냥에 최적화되기 위해 진화했다. 하지만 21세기에서는 이성적,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새해에 꼭 이루리라는 결심을 하고 의욕을 돋울 많은 서적을 고르던 차에 눈에뛰는 제목이 있어 골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용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인지과학의 새로운 결과들을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런데 구성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각 장의 제목이다.
한해의 목표를 세우고 계획도 하는데 대부분 작심삼일 또는 한 달 안에 이런 계획들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 하곤 한다.
나 또한 올 해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기관리와 자기계발 관련 책을 고르던 중 제목이 한눈에 들어와 이 책을 첫 번째 책으로 선택하였다.
이 책의 1부 뇌는 발전적일 것이라는 착각 / 2부 뇌는 치밀할 것이라는 오해 / 3부 뇌는 성실할 것이라는 기대 / 4부 뇌는 주도적일 것이라는 믿음 / 5부 뇌는 스마트할 것이라는 환상 이렇게 5부로 구성되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사고들을 인지과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결심과 계획을 방해하거나 잊게 만드는 사실을 설명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1부에서는 뇌는 도전의 순간 안주한다, 반성의 순간 뇌는 핑계를 댄다. 라는 내용으로 범고래와 백상아리의 대결에서 승리의 관건 범고래가 승리하는 이유를 바로 사냥기술인 밈(meme) 과 진(gene) 으로 설명해 놓았다.
Ⅰ. 서론 : 뇌에 대한 착각
우리는 하루 24시간 항상 뇌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움직이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는 뇌를 통한 생각이 바탕이 되어있다. 때문에 뇌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식물인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일생은 판단의 연속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심지어는 자는 동안 꿈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과거의 경험과 자신이 축적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그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과 상대방의 행동, 감정을 고려하여 미래를 예측,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판단과 선택에는 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항상 완벽에 가까운 판단을 한다고 믿는다. ‘나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한거야’라고 믿는다. 정확히는 최선의 판단을 했다고 믿는 편견, 오해들 때문에 계속해서 착각하고 실수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뇌를 과신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