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 제 1부 : 저기 저 푸른 창공
[줄거리]
이 책의 저자 닥터 재미슨은 어린 시절 남부럽지 않은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비행사이자 과학자인 아버지와 늘 절제와 친절함의 미덕을 몸소 보여주는 어머니 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의학 공부를 지원받았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병원의 간호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당시 사회에서 여자가 의사가 되겠다는 통념을 깨고 열정과 호기심으로 의학실습을 해보기도 하였다. 닥터 재미슨은 그렇게 주변 이웃들과 가족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의과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을 꿈꿔 왔다. 하지만 아버지의 전직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며 그녀의 주변 세계는 붕괴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퍼시픽 펠리세이드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맞이하는 첫 날은 그녀에게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 대부분 부자, 기업 변호사, 유명한 의사의 자녀로 구성된 펠리세이드 고등학교에서 닥터 재미슨과 같이 군인 가정의 자녀는 달갑지 않았으며 놀림거리가 되었다. 공군기지 혹은 육군부대 안에 있는 학교를 주로 다녔던 그녀는 이 곳의 경쟁을 따라가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이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잘 적응하고 있을 때 쯤 아버지는 우을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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➅ 전체 소감
처음에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접했을 때 ‘어떻게 조울병 환자가 대학의 교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녀가 조울병과 함께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인지 정말 궁금했다. 책의 앞부분에는 정신간호학에서 배운 조울병의 증상들을 닥터 재미슨이 그대로 겪고 있어서 놀랍기도 했고 매우 신기했다. 너무나도 화려한 의상을 입거나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도 미친 듯이 달리고, 잠을 고작 5시간 밖에 자지 않았는데 일의 효율이 엄청 높고 논문을 몇 장씩이나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성적으로 지나치게 관심이 있지만 큰 자극을 못 느끼고, 파산할 정도로 사치스럽게 물건을 사는 행동들이 모두 조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