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북한으로부터 꽤 많은 도발을 받아왔다. 이렇게 수없이 도발을 하는데 전쟁이 나진 않을까 내심 걱정도 하였다. 그래서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쟁술이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 조미니는 1798년 프랑스군 참모로 자원하여 군인생활을 시작하였다. 1805년 나폴레옹은 그의 저서《대규모 전술에 관한 논문》을 읽은 뒤 참모장교로 임명하였다. 조미니 장군은 지금이나 다른 시대에도 가장 유능한 군사이론가이자 역사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학자들의 평가를 말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조미니 장군은 전쟁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했고 어떻게 임했을까. 만약 전쟁이 난다면 국내의 별다른 불안 요인이 없고 제3국의 공격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국가의 경우에 전쟁은 언제나 적국 영토 내에서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 자국의 영토가 황폐화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적국을 전쟁의 희생물로 만들 수 있고,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적국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술의 저자 앙투안 앙리 조미니는 19세기 위대한 군사 사상가들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변화의 시기에 독특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조미니는 자신의 전쟁 경험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전쟁술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하는 불변의 원리를 규명하고자 한 군사 사상가였습니다. 이러한 원리중 하나가 결정적 지점에 병력을 집중하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는 프리드리히와 나폴레옹의 전역을 면밀하게 연구한 다음에 이로부터 실질적인 원리를 도출하고 각종 도해를 통해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 및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군사정책과 전략, 대전술전투를 중심으로 읽었습니다. 군사 정책은 외교술 및 전략 관련 요소를 제외한 해당 전쟁에 대한 제반 요인들을 함축적으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군사 통계 및 군사 지리학 측면에서 우리는 대적해야 할 적의 군사력 및 군사적 자원에 대해 가능한 한 철저하게 알아야 합니다. 군사제도는 부대의 보존과 관련되어 있고 특히 노병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항상 중요한 목표로 남기 때문에 군사제도의 특성만큼 중요한 제도는 없습니다. 국민의 상무 정신 및 군의 사기를 고양 할 수 있는 방법은 군대로 하여금 가능한 모든 사회적, 대중적 고려사항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또, 정부 부처의 공석을 충원할 시 국가에 봉사한 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나아가서 일정 기간의 군 복무 여부를 공직 취임 조건으로 정해야 합니다. 전략은 지도상에서 전쟁을 계획하는 기술로서 작전 지역 전체를 포괄합니다. 대전술이란 지도상의 계획과는 반대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따라 전장에다 부대를 배치 및 투입하고 실제로 전투를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군수는 전략 및 전술상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제공합니다.
결정적 지점에 병력을 집중하라.
국내의 별다른 불안 요인이 없고 제3국의 공격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국가의 경우에 전쟁은 언제나 적국 영토 내에서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 자국의 영토가 황폐화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적국을 전쟁의 희생물로 만들 수 있고,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적국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군대가 자국 영토에서 전쟁을 벌일 경우에는 모든 천연 및 인공 지형지물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가의 정보와 국민 그리고 정부의 협력이라는 결정적인 이점을 갖게 됨은 부인할 수 없다. 전략은 지도상에서 전쟁을 계획하는 기술로서 작전지역 전체를 포괄한다. 대전술이란 지도상의 계획과는 반대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따라 전장에다 부대를 배치 및 투입하고 실제로 전투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군수는 부대를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군수는 전략 및 전술상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제공한다.
전략은 전투장소를 결정하며, 군수는 해당 지점까지 부대를 이동시키고, 대전술은 전투 수행 방식과 병력운용을 결정한다.
전쟁술 독후감
「전쟁술」은 앙투앙 앙리 조미니의 저서이다. 그는 동시대의 군사이론가인 프로이센의 장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와 함께 서양 근대전쟁이론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19세기 초반에 나폴레옹이 벌인 전투를 연구해 책을 집필했지만 나름대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먼저 클라우제비츠가 철학적인 관점에 서서 전쟁의 본질을 규명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조미니는 과학적이며 기하학적인 관점에 서서 시래를 초월해 적용되는 전쟁의 불변의 원칙, 즉 전쟁에서의 ‘자연법’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시도는 인간의 이성을 통해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를 찾으려 한 18세기 계몽사상의 영향이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쟁술」은 조미니가 나폴레옹의 참모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1세의 부관으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썼다. 1779에 스위스에서 태어난 그는 처음에는 프랑스군 소속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거꾸로 프랑스에 타격을 가하는 전투에 참여하는 등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았다. 1804년 나폴레옹에 의해 발탁된 조미니는 그의 오른팔인 네이 장군 휘하에 들어가 전투에 참가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