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는 리처드 파인만의 자서전이자 과학 에세이이다. 저자는 물리학자로서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맨해튼 프로젝트라 고 불리는 핵폭탄 제조 계획에 참여하였다. 이후 핵무기 실험 금지 조약 체결 과정에도 참여하였으며,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양자전기역 학 이론을 정립하였고, 상대성이론 및 우주론 연구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솔직히 이 책은 추천 도서 목록 중에서 가장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책을 고르려고 고민한 끝에 선택된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암함!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것을 찾고 있었다. 우선 파인만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가 천재 물리학자라고 말하는데 그의 이름이 붙은 법칙이나 어쩌다가 이름이라도 들어 본 적 있는지 기억조차 없었다. 간단하게나마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원자폭탄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적인 물리학자 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만을 알고 책을 읽어 나갔다.
물리학자의 일생을 다뤘다는 테마 자체가 무겁고 어려울것 같기도 했지만 얇은 두께와 가벼운 책의 제목은 부담없이 읽기에 충분했고 그가 생각하는 만물에 대한 관점은 무감각 일상을 당연시 생각하며 살고 있는 나에게 꽤나 자극이 되었다. 이 책은 물리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책이다. 물리학을 접한지 벌써 십여년이 되어가는데 이제야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부러울 정도로 창의적인 생각들, 엉뚱하고 기발한 행동, 무서운 집중력, 뚜렷한 자기주장과 자신감. 하지만 부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세기의 천재 물리학자인 파인만을 이제라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세상에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천재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들을 남겨놓았는데, 리처드 파인만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리처드 파인만은 기발한 사고와 행동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물리학자이다.
이 책은 저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P. Feynman)의 회고록이다. 리처드 파인만은 191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이론 물리학자이며 1965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메사추세스 공과대학(MIT)를 졸업했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넬 대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원자폭탄 제조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리처드 파인만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사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 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된 이후로는 다른 곳에서 이름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읽은 김범준 교수의 『관계의 과학』에는 미분과 적분이 쌍을 이룬다는 설명에서 파인만이 등장한다.
추천사는 파인만식 삶의 즐거움을 느껴보라, 한다.
사람을 정규분포에 뿌리면, 파인만 씨는 최극단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가 삶을 살아낸 방식을 보여준다. 파인만은 이론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삶의 모티브는 호기심이었다. 기저에 있는 개구쟁이 기질이 그 호기심을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게 했다. 금고에 대한 관심, 징병심사에서 인간을 대하는 정신과 의사에 대한 반감, 보안 편지 케이스 등을 보라. 장난이라는 게, 잘못된 세상에 뭔가를 알려주려는 방법일 뿐이다. 사교적이지 않고, 거물도 되지 못한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세상은 아무것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자만심 강한 멍청이들로 가득 차 있다>
'학습'이란 적응적 변화다. 또한 뭔가를 배웠다면 실재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아는 것, 실재적인 지식인데 이론에서 그친다. 45쪽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 가지에 빠지면 끝까지 하는 근성과 많은 것을 스스로 해보려 하는 점이 굉장히 훌륭하고 칭찬 받을만하다. 나도 그처럼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끝까지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갖고 싶다,
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먼저 보았었는데 내용을 약간만 읽었을 때는 과학적인 내용이 많이 없는 듯하고 흥미로워 보이지 않아서 접어두었다. 그런데 나중에 한번 더 보니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천재 물리학자의 자서전으로 그의 어릴 적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그의 어릴 적 일화 중에서 흥미롭고 인상 깊었던 것들을 알려주겠다. 일단 ‘누가 문을 훔쳐갔나?’가 재미있으며 동시에 황당하였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물리학에 대해서는 큰 괴리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주위를 둘러보면 물리학에 관련된 물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주위에 물건들에 대해서 물리학과 관련지어서 의식하며 살아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주위에 물건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증을 가지고 그 궁금증을 해결해 내고 도전하는 소년 이였던 리처드 파인만의 공헌과 그의 사고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리처드 파인만이 내가 존경하는 또 하나의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호기심에 가득했고, 많은 경험을 통해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는 했다. 어린나이에 라디오에 호기심이 생겨서 시작한 라디오 수리가 동네에서 유명해져서 ‘생각으로 라디오를 수리하는 아이’ 라고도 불렸을 만큼 한 가지에 빠지면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해 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그의 이런 생각이 지금 까지 내가 살아온 삶을 반성하게 했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파인만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리처드 파인만은 20세기의 위대한 물리학자 중에 한 사람으로 1954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 수상에 이어, 1965년 양자전기역학의 초기공식화에 대한 부정확성을 수정한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최고의 학자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물리학과 관련된 많은 지식이 담겨 있을 것이고, 학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배움의 자세로 집중하며 읽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면 파인만 씨는 농담을 한다. 대체 이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보다가 어려운 물리학의 이론과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실제로 리처드 파인만은 단순한 학자를 넘어 대중에게 널리 물리학을 알리고자 하는 일종의 전도사와 같은 사람임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1) 지은이 리처드 파인만
책명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출판년도 2000년
2)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때 물리(物理)를 배우지 않아서 물리라는 과목이 생소(生疎)하고 어려웠었다. 그래서 물리에 관한 책 중에 쉽고 재밌는 책 을 고르던 중에 친구가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라는 책이 물리에 흥미를 주면서 일상생활과 연관(筵官)시켜 설명해주어서 쉽게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추천해주었던 기억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3)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자의 이미지는 매우 학구적(學究的)이고 권위적(權威的)이며 하루 종일 실험에 매달려 과학의 비밀을 풀려고 애쓰는 고뇌(苦惱)하는 인상(印象)을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책에서 읽은 파인만은 일반적인 선입견(先入見)과는 매우 다른 사람이었다. 그가 과학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집에 실험실을 차려놓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온갖 라디오를 스스로 수리(修理)하는 즐거움에 빠지고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에서 삶은 감자를 써는 기구를 발명(發明)하거나 완두콩을 빨리 써는 기술(技術)을 개발해낸다던지 접시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물리학 법칙(法則)을 적용해 보고 선배가 해보던 빠른 암산(暗算)방법에 빠져들어 여러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는 등 보통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그는 경험(經驗)과 관찰(觀察)로 알아냈다.
책 제목만 봐도 대단히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파인만은 21세기에 가장 유명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만큼 유명한 과학자요, 물리학자이다. 즉, 저자가 물리학자라는 데서 이미 이 책이 단순히 재미만을 강조하는 책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을 대단히 잘 설정함으로써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물리학자의 저서라는 선입견을 한방에 날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그 결과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집어 들게 하는 매력 있는 책이 되었다. 책의 내용 역시 파인만이라는 과학자의 명성과 업적들을 딱딱하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의 업적 가운데 담겨져 있던 솔직하고 흥미로운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과학자로서의 파인만의 생애를 통해서 나타나는 기상천외한 모험과 특이한 사상적 체계를 느끼는 가운데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지도록 하고 있다. 즉,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이 성장기를 거치면서 프린스턴 대학 시절을 지나 학생들을 가르치던 당시의 생활 속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에 따른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파인만은 프린스턴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던 20대 초반에 이미 당대의 최고 과학자들이라고 일컬을 수 있었던 아인슈타인이나 또는 파울리 등의 과학자들 앞에서 세미나를 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는 일류급 과학자였다고 한다. 이러한 파인만의 과학자로서의 탁월한 자질은 이미 그가 어렸을 적부터 호기심 많은 아이였던 사실을 통해서 매우 잘 알 수 있다. 즉, 파인만은 어려서부터 매우 장난 끼가 심한 것은 물론, 탐구심이 강한 개구쟁이였으며, 수수께끼에 대한 집착 역시 매우 강한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