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의 탐정 - 세계 문학」시리즈 제14권『지킬박사와 하이드』. <문학의 탐정>은 탐정과 같은 눈으로 오늘날까지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14권에서는 오랜 연구 끝에 악의 결정체인 하이드를 탄생시켜, 자비심 많은 학자임과 동시에 악으로 똘똘 뭉칭 살인자가 된 지킬 박사의 이야기를 담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6년 발표한 소설로, 인간의 이중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주인공 헨리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본성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신약을 개발한다. 자신이 개발한 신약을 통해 그는 자신의 악한 이면인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하이드로 변신하는 것이 자유롭고 흥미로웠지만, 점차 하이드의 인격이 지배력을 키우며 폭력과 범죄를 일삼는다. 지킬은 하이드를 통제하려 하지만, 결국 선과 악의 균형이 깨져 약물 없이도 하이드로 변하게 된다. 약물 재료가 고갈되고 새로운 약물을 만들 수 없게 되자, 지킬은 절망에 빠져 하이드로 변신한 채 자결한다. 소설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과 도덕적 갈등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과학적 실험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경고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중인격이라는 소재를 최초로 깊이 있게 다룬 문학적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 속에서 만난 박사와 그의 또 다른 인물은 무대 위의 극적인 장면처럼 오랫동안 강렬하게 남아 있다. 도시의 어두운 골목에서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이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고상한 품격으로 가득 찬 한 학자를 보고 존경의 눈빛을 보냈지만, 숨 막히는 비밀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처음에는 대체 뭐가 숨겨져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인간 안에서 번갈아 등장하는 선과 악의 충돌이 머리를 무겁게 했다. 책을 덮고도 한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스티븐슨은 왜 이런 모험을 했을까 궁금해졌다.
박사는 따뜻하고 학구적인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그 사람은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어 했고, 학문 연구에 자신의 생을 바치는 듯 보였다. 그가 성실하고 진지하게 보이는 순간이 많았다. 그러나 숨겨진 또 다른 모습이 있었다. 예의 바른 그가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빠져들었을 때,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불안해했다. 그가 건네는 말에 때때로 섬뜩한 긴장감이 서렸다. 그렇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몸짓은 여전히 온화하고 부드러웠다. 이런 간극이 묘하게 느껴졌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궁금증이 커질수록 뒷장으로 손이 빨리 갔다.
이야기의 흐름은 사람이 자신의 본성 안에 있는 여러 가지 면을 건드릴 때 무엇이 벌어질지 보여준다. 스티븐슨은 무서운 존재를 괴물처럼 묘사하기보다, 평범해 보이는 학자에게 소름 끼치는 어둠이 깃들어 있음을 강조한다. 박사라는 타이틀이 주는 안정감이나 선량함이 깨어지는 순간, 독자는 충격을 받는다. 어떤 이는 거대한 재앙이나 눈에 보이는 외적 괴물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는 웃으며 악수를 건네는 사람 옆에 엄청난 비밀이 잠들어 있었다. 사람들의 믿음과 신뢰가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졌다. 도덕적으로 훌륭해 보이는 인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내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 괴롭다.
교양과 예의를 갖춘 박사가 사실상 다른 자아를 만들어낸 셈이다. 그는 연구자의 입장으로서 자비를 실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다가 자기 안에 울리는 충동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망에 빠졌고, 결국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원제: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6년에 발표한 고딕 소설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이중성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지킬 박사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의사이자 상류층의 일원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 왔다. 자신이 익힌 의술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학문적으로도 명성을 쌓아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지킬 박사는 자신의 내면에 악한 욕망과 본능이 자리 잡고 있음을 느꼈고, 사회적 규범과 도덕적 기대에 억눌려 있던 그는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자 스스로 약을 개발하게 된다. -본문 내용 中-
지킬 박사의 이중성, 고뇌, 정말로 무섭다. 하지만 이 소설이 극찬을 받은 것은 모두가 지킬 박사처럼 이중적이고 못된 면을 내면에 품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인간의 이중성, 악한 모습을 잘 묘사한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지킬 박사는 그의 이중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나쁜 모습, 좋은 모습 전부 자기 자신이라고 여겼다.
그랬기 때문에 하이드로 변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킬에게는 그의 방이 안식처였다고 한다. 그에게는 하이드로 변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나도 강했다. 하이드에서 지킬로 변하는 것을 일시적 자살이라고 표현을 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악인이 선인이 되는 것이 그만큼 힘들고 자기를 죽이는 것과 같다는 말이었다.
하이드가 흉측하고 비난을 받고 그런 것은 외모는 둘째이고 행동이 매우 공격적이고 악랄했기 때문이었다.
하이드라고 하는 작자는 매우 꼴불견이었다. 겉모습이 흉측한 것도 있고 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사람 같지 않았다. 어린 아이를 밟고 그냥 지나가다니 그게 말이 되는가. 거기다가 그는 그냥 유야무야 시키려고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게 말이 되는 대처인가. 사람이라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게 응당 맞다.
인간의 욕망은 일정한 형태나 규칙적인 순서로 정의되기가 어렵다. 욕망에는 식별해야 하는 숨겨진 층이 많이 있다. 이러한 욕망에 대한 고민은 사회에서 인간이 가지는 도덕 의식과 의무감, 책임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때로는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의무가 상충하고, 선택 의지가 시험 받는 경우도 있다.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변호사 어터슨(Utterson) 의 관점을 통해 한 사람의 마음 속에서 갈등하는 욕망이 성격과 정체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이야기는 산업 발달이 전통 사회를 뒤흔들고, 과학 혁명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약물 남용이 일상생활에 만연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내레이터 어터슨은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인물이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를 대표한다: “ 그는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리고 타인에게는 관용을 베푼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고 나서 내 느낌은 매우 깊고 의미 있는 작품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내면에 내재하는 본성과 이중성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와 사회적 양면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시작부터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엔필드의 이야기로 고요하고 과묵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소설이 내면의 어둠과 본성의 복잡성에 대한 탐구를 할 것임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관계는 악한 면과 선한 면 사이의 투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는 우리 모두가 내면에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했습니다.
작품 속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이야기는 지킬의 악한 면을 분리시키는 실험과 그 결과로 하이드라는 인격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드의 점점 강해지고 지배적인 존재로 변화함에 따라 지킬은 점점 더 우울해지고 은둔적이 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살면서 들어 본 적은 많아도 읽어도 본 적은 없는 음악과 대사, 책은 많았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지킬박사와 하이드> 역시 내게는 그와 같은 부류의 책이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만화나 동화로만 알고 있던 소설들이 사실은 성인 우화가 근본이었다는 것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책은 이중인격자를 소재로 한 소설이었다는 점에서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19세기 런던이 소설의 설정 배경이며 지킬박사의 친구 어터슨 변호사의 시점으로 작품이 전개된다.
그의 조카와 산책하던 중 조카는 얼마 전 이곳에서 어느 한 남자와 꼬마 여자아이가 길에서 부딪쳤고 남자는 여자아이를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항의하자 그는 보상으로 수표를 내었고 그 수표에는 지킬박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어터슨이 엔필드에게 한 이야기를 들음으로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어떤 무례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하이드라는 한 남자가 소녀를 짓밟고 어느 유명인의 수표를 주었다는 이야기다. 엔필드는 이 끔찍한 이야기 속의 유명인이 누군지 말하지 않지만 어터슨은 그가 지킬임을 알게 된다. 그는 하이드를 지킬에게서 떨어뜨리게 하기 위해 하이드의 정체를 까밝히려한다. 그렇게 소설은 진행되어간다.
결론만 말하자면 하이드는 지킬의 숨겨진 모습이었다. 어터슨은 지킬이 쓴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진실에 다다른다. 그 편지에서 지킬은 소년시절부터 욕망과 싸워왔다고 밝힌다.
뮤지컬 홍보 플랜카드가 바람에 펄럭거린다. <지킬 앤 하이드>......
얼마나 유명한 이야기길래 뮤지컬로까지 만들어지며 사람들에게 계속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일까? 그런 궁금증이 스쳐지나갈때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게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킬의 친구 어터슨이 하이드에 관한 소문을 듣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지킬의 유언장에 하이드라는 이름이 명시되어 있고 심지어 지킬이 죽으면 지킬의 재산을 상속받는 자가 하이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상속을 받게 되는 하이드의 소문은 좋지 않다. 흉측하고 싸늘한 모습으로 길가는 소녀를 폭행하는 등 잔인한 인물이다.
어터슨은 하이드가 누구인지 자꾸 알고 싶어진다. 그런데 하이드에 대해 조사 할수록 그 속에 자신의 절친 지킬이 연결되어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진다. 그러던 중 지킬과 하이드의 연결 고리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