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얼어붙은 마음들을 따뜻하게 녹여준 만찬!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원작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덴마크 작가 이자크 디네센의 대표작 『바베트의 만찬』. 덴마크에서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BAFTA 필름 어워드 외국어 영화상, 런던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
덴마크의 해안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늙은 자매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자매는 자신 집의 가정부인 ‘바베트’에 대해 회상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결혼을 하지 않고 두 자매는 계속 함께 사는데, 이들의 아버지는 목사이다. 이들은 검소하고 기독교적 윤리와 봉사를 기도할 때뿐만이 아니라 삶 자체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지켜가는 두터운 신앙심을 지닌 사람들이다. 단순하고 소박한 생활을 기초로, 이 자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신앙심을 계속 이어나가 마을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린다.
두 자매는 어려서부터 예뻐서 동네 청년들이 두 자매를 보려고 교회에 올 정도였다. 신앙이 돈독한 숙모 덕에, 숙모 댁에 온 로렌스 경은 목사관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청년장교인 로렌스경은 기도자리에서 언니 마르티네를 짝사랑했다.
노르웨이 산골에 목사의 두 딸이 가정부와 함께 살고 있다. 목사가 죽고 나서 불화도 생기지만 사람들은 자매를 중심으로 평화롭게 살아간다. 젊을 때 언니 마르티네와 동생 필리파는 매우 아름다웠지만 목사는 구애하는 청년 모두 거절한다. 로벤히엘름이라는 장교도 마르티네에게 반하지만 고백은 못한 채 떠나서 세속적 성공을 거둔다. 파팽이라는 가수도 필리파의 목소리를 듣고 목사의 허락을 얻어 노래를 가르친다. 함께 노래를 부르다 고양되어 필리파의 손에 입 맞춘 파팽은 다시는 필리파를 보지 못하게 되어 떠난다. 십오 년 후 한 여인이 프랑스에서 편지를 들고 찾아온다. 파팽이 보낸 편지에는 바베트라는 그 여인을 돌봐 달라고 쓰여 있다. 바베트는 가정부가 된다.
항상 무언가를 할 때 계획을 머리 속에 미리 짜 놓고 행동하는 편이다.
그 중에 하나가 다독하는 것인데, 마침 책도 읽을 겸 과제도 할겸 서점을 찾았다. 막상 책을 고르게 될 때면 어떤 책을 읽을까 한참 고민 하게 되고, 다 읽지도 못하는데 괜한 욕심을 부리곤 한다.
여러 장르를 구경한 끝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책 등록번호를 천천히 찾아보다가 다른 책의 검정색 펜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그림을 보는 순간 무슨 내용을 품고 있을까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아마 이 책도 내가 맘에 들었나?’ 처음 읽고자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등록번호를 맞게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도 없었다.
실망 반 호기심 반의 마음으로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다.
멋진 펜화에 어울리는 작가의 사진이 떡 하니 맨 앞에 있었고, 그녀의 이름은 ‘이자크’였다.
모든 것이 책과 어울리게 몽환적이면서 동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평소 책을 읽을 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친절하게도 글 사이사이에 동화적인 펜화들이 부연설명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