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짜 내 생각'은 과연 무엇일까?대세를 거스르는 일곱 가지 반론, 거꾸로 생각하기십대들을 대상으로, '당연한 것들'로 인식되는 일곱 가지 것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 홍세화를 비롯해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 의료인 우석균, 대학 교수이자 마을 이장인 강수돌 등 8명의 전문가들은 많은...
거꾸로 생각해 보라고? 그러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책 제목이 나를 자꾸 유혹하고 나는 유혹을 당하며 결국에는 한 페이지를 넘겨본다. 딱딱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다. 어떻게 이런 딱딱하고 지루한 것들이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당연한 것들’로 인식되는 일곱 가지 것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경제적 양극화의 대안, 문학의 가치, 나눔의 가치, 과학기술과 자본의 유착에 대항하는 생명 윤리, 전쟁으로 얻을 수 없는 진정한 평화 등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내가 속해있는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책을 받고 한 번 쭉 읽은 후에 각각 파트를 나눠서 맡기로 했는데 나는 지금 내가 맡았던 파트 위주로 쓰겠다.
나는 두 번째 파트를 맡게 되었다. 제목은 ‘비싼 돈 주고 사는 건 바보짓이라고? 그 아름다운 바보짓이 세상을 살려!’다. 이때, 내가 이 책의 목차를 살필 때의 내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이 책은 세상을 살면서 맞닥뜨려야 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견해를 총 7개의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7개의 주제 중 가장 인상깊었던 주제는 공정무역과 과학기술 주제였다. 나에게 공정무역이란 사회시간에 배운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구매하는 소비 정도로만 인식되었었다. 직접적으로 공정무역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공정무역 주제에서 공정무역에 동참하면 가난한 나라의 생산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정의의 경제'를 실천하는 것이고, ......
<중 략>
벌써 2017년의 하반기,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을하면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고 말하곤 한다. 또한 나는 문헌정보학도로서 나는 평소 책을 좋아하고 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하여 지금 이 계절과 나의 전공에도 딱 알맞은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청소년문제, 가정불화문제, 세대 간의 갈등, 성범죄문제 등 각종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7년 올해만 해도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과 같은 청소년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소년법 폐지를 외치고 있고, 어금니아빠사건과 같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잔인하고 끔찍한 일들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나는 사회적으로 이러한 범죄들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공감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현대인들은 자신을 돌아볼 시간 없이 바쁘고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한다. 스스로 개척하는 삶이 아닌 누군가에 이끌려 살아갈 때가 많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어떠한가
항상 긍정적 이였던 내가 요즘 들어 점점 세상에 삐뚤어진 시선을 가지고 쳐다보게 되고, 예전의 내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점점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평소 책도 안 읽게 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독서에세이를 이유로 책을 고르는 중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걸』 제목이 굉장히 요즘 나에게 맞는 책 인거 같아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래봐야 다 비슷비슷한 얘기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책으로 인해 ‘예전의 나로 돌아 갈수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에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전혀 없다. 긍정적일 때는 그저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버리고, 요즘에는 그저 내가 옳다고 느끼고 살아 가고 있었다. 주로 친구들과의 의견이 갈려도 내 생각을 바꾸는 일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