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로벌 시대, 정보시대, 평생교육시대로 이동하는 현재의 대한민국 교사들에게 미래준비와 자기경영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들을 전해주는 책이다. 학교 붕괴와 흔들리는 교권, 사교육비 증가, 조기 유학 등으로 얼룩진 한국의 교육 위기 속에서 교육자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선진 교육으로 나아갈 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를 읽을 때마다 그 안에서 한 교사의 내면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겪게 되는 여러 고민과 자기 확신이 혼재된 과정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학생들을 대하며 좌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웃으면서 미래를 꿈꾸는 열정도 느껴진다 책을 펴는 순간부터 가슴이 묘하게 두근거렸다 길지 않은 분량 같아도 묵직한 생각거리가 많았다 교사가 지녀야 할 태도에 관해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 나를 깊이 생각하게 했다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가 교육의 첫걸음이라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왔다
작가는 학생들을 단순한 지식의 수용자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버리라고 촉구한다, 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논지를 반복해서 내비치고 있었다 학생이 교실에서 호기심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저 개인의 사정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교사의 역할이라는 것이 때때로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온전하게 아이들을 바라보려는 의지처럼 보인다 나도 현장에서 수업을 준비하고 평가를 진행할 때, 제도와 규정을 신경 쓰다 보면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생긴다 그럼에도 이 책은 교사로서 가져야 할 뿌리 깊은 확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
특히 작가가 말하는 수업의 실제적인 에피소드는 내가 지나온 길과 맞닿아 있다 처음 교단에 서서 긴장과 흥분 속에 가득 차 있었던 때가 스쳐간다 준비했던 내용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방식이 과연 적절했는지 스스로 묻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작가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배울 수 있어야 교사도 성장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하루하루 어제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애쓰는 것이 곧 내 자신을 강화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1장에서는 대학민국 교육자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의 병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본질을 평가기준으로 전락해버린 학교를 통하여 잘못된 교육을 전달하면서 시작되었다. 학부모와 학생의 불신을 얻게 되었고 사교육이라고 하는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 버렸다. 교사의 본래 교육에 대한 열정은 학교 행정업무와 무너지는 교실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게다가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도입한다며 시행된 교원 평가제는 오히려 학교의 문제를 해결한 다기 보다 모든 문제를 음지화 시켜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 학생들과의 공감대로 사라지게 해버렸다. 이렇듯 대한민국에는 어느 순간 누적된 다섯 가지의 이유로 인해 교육 아닌 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좌절은 금물이다. 대한민국에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다섯 가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희망은 교사 스스로 혁신하고자 할 때 빛을 발할 것이다.
교육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입장이라고 하는 건 공교육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고 사적인 스트레스도 심각한 것이 현재 공교육 교사들이 처한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교사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못해먹겠다는 마인드는 버리라고 했다.
교육에 대한 극한 양쪽 진영 간 갈등, 그런 것들은 한국에서만 심한 것이 아니라고 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교육에서 성장, 분배, 경쟁, 이런 것들까지 언급하고 다루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물론 교육의 결과 상으로 사회 여러 경제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끼치는 분명 중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책을 통해 조벽 교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과 학생,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을 모아 사명을 세우고, 사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책은 한국 교육의 현실을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한국 교육자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탁월한 시각으로 분석한다. 그것은 또한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흐름에 맞는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변화의 시작으로서 먼저 가르치는 사람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 그는 사람들에게 즉시 행동을 시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대학을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고, 선도적인 교사가 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은 교수법의 권위자인 조벽교수가 쓴 책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교육자를 힘들게 하는 요소를 서술한 후 2장부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자가 변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3, 4, 5, 6장은 교육자로서 어떻게 변화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각각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 7장은 우리의 변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를 서술하면서 마무리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저자가 보는 교육의 현실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교육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의 내용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학교 붕괴, 교권문제, 사교육비 증가, 조기 유학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조벽 교수는 산업시대를 지나 21세기 정보 시대에 와 있는 지금,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교육도 목표나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약문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에서는 교육자가 스스로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인 새 시대 생존 전략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교사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 시대에 맞는 교수법과 인식, 사고를 갖추고 올바른 방법으로 당장 변화할 것을 강조한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에서 학생의 유형을 학습 능력과 노력에 따라 분류한다. 이 부분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고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줄거리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는 교사를 위한 새 시대 생존 전략을 담은 책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육자가 스스로 교육자로서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생존 전략에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으며 다음과 같다.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라’,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리더가 되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새 시대 교수법을 익혀라’이다. 생존 전략 제시 전 무엇이 교육자로 하여금 에너지를 고갈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생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얼마 전 교직윤리 시간에 ‘어떤 교사를 훌륭한 교사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 한 적이 있다. 열정, 풍부한 지식 등 많은 것이 교사의 자질에 포함 되지만 교사가 가르치는 직업인만큼 훌륭한 교수법 역시 빼놓아선 안 될 자질인 것 같다. 이 책을 서점에서 산 뒤 그냥 겉표지만 물끄러미 바라보며 현 교대 학생으로서, 아니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을 책임 질 예비교사로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교사가 된다면 어떠한 교수법을 사용할 것인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교직윤리 수업을 들으면서도 ‘한다정 학생 생각은 어때?’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명쾌하게 나의 관점을 대답해 본적이 없다. 그것은 역시 나의 교직관이나 관점 정립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교사로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관점을 재정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다짐하며, 책을 열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라는 책은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조벽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수법은 마음병을 다스려 교육자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 처방전이라며 이론이 아닌 실천 사항으로써의 교수법을 소개한다. 교수법에는 미시 교수법과 거시 교수법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주로 거시 교수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미시 교수법은 강의실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을 의미하고, 거시 교수법은 교육자의 가치관과 안목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세세한 강의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라, 교육자들의 자기경영법에 대한 큰 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져있고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장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자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 병과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육 개혁을 가로막는 첫 번째 문제는 절망이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한데, 비전은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는 데에서 시작된다. 두 번째 문제는 타성적 무기력이다. 이는 절망스러운 어제가 오늘도 어김없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일컫는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사상은
< 1. 교사는 교육자에게 필요한 학생관과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
2. 교사는 학생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지녀야 한다.
3. 교사는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와 교수 능력, 탐구 능력을 지녀야 한다.
4. 교사는 적극적인 행동 의지와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5. 교사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 선후배 교사들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과 인격적 감화력을 지녀야 한다. >
이럴 것이다. 이렇듯 교사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교사라는 대상이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런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했다. 하지만 실제로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느끼지 못했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바로 이 책을 읽고 나서 한국의 미래는 교육자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그리고 교육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 것 같다.
언젠가 교직윤리 수업시간에 교사가 갖추어야할 자질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 그 때 언급된 내용 중에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끊임없는 자기발전 노력이 있었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중요한 자질들이 많이 있지만, 교사의 본분이 가르치는 일인 이상 교수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교사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질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르치는 일은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이 비록 천재적인 과학자라 할지라도 훌륭한 과학교사가 아닌 것처럼, 지식을 아는 것과 그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잘 가르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
<중 략>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책을 읽고 있는 교사 또는 독자에게 어쩌면 잊어버렸을 열정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일깨우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희망을 느낄 것인가, 느끼지 않을 것인가는 개인적인 선택에 달려있다고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과거 나는 컵에 물이 반정도 남아있으면 ‘물이 반밖에 없다.’고 말하는 쪽이었다. 자신보다는 환경이나 주위 여건을 먼저 탓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일이 드물었다. 지금은 노력해서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앞으로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사로부터 배우는 학생이 삶의 희망을 느끼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희망과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꿈이 없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교사이다. 저자의 말처럼 교육자는 무엇보다도 희망의 원천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