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1년 출간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기독교 상담가이며 결혼 생활 세미나 인도자로 25년 이상 부부들을 위한 상담 사역을 해오고 있는 지은이 게리 채프먼 박사는 많은 부부들의 실례를 들어가며 사랑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육체적인 접촉, 봉사가...
게리 채프먼이 제시한 사랑의 언어 다섯 가지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듯하면서도 때때로 낯설게 다가온다. 인정하는 말이 가진 힘부터 생각해 보면 적잖이 놀랍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을 때, 누군가가 내 진심이나 노력을 직접 말로 표현해주면 그렇게 기쁘고 안도감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새로웠다. 말의 무게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성을 담아 전달하면 상대에게 큰 격려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주변에는 생각만큼 표현이 서툰 이들이 많다. 나 또한 그 부류에 속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표현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고, 어쩌면 당연히 알 거라 짐작했던 부분이 꽤 많았다. 하지만 마음의 언어가 따로 있다는 개념을 배우고부터 상대가 원하는 표현 방식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와닿았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 진득하게 함께 머무는 순간들이 줄어든다. 같이 식사를 한다 해도 각자 휴대폰에 시선을 두거나 TV를 켜둔 채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다. 집중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 또한 가까운 이와 함께 있어도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 있는 경우가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채프먼이 말하는 ‘함께하는 시간’이란 서로에게 온전히 주목하며 교감하는 장면을 말한다. 짧더라도 진심으로 연결되면 그 순간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선물에 담기는 애정도 놓치기 아쉬운 부분이다. 상대에게 꼭 값비싼 것을 사 주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소소한 물건이나 손수 만든 무언가가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고 느낀다. 어떤 친구는 편지를 직접 써서 나눠주기를 즐기는데, 그 작은 종이 조각이 훗날 큰 추억이 되기도 한다.
사랑에 대한 현실도 잘 이야기를 한 책이다.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초창기에는 세상이 달라진 거 같다. 그리고 파트너의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이상하게도 ‘단점’이 눈에 띠기 시작을 하는데 그걸 애석하게도 내가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여기지 않고 ‘예전엔 이 사람이 안 이랬는데’ 이렇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1. 결혼한 후에 사랑은 어떻게 되는가
20년간 결혼 생활 상담을 한 후 나는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사랑의 언어, 즉 사람들이 사랑을 구사하고 이해하는 방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유년기 발달에 있어서 모든 아이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감정 패턴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들은 건전한 자존감을 발전시키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낮은 자존감을 발전시킨다. 어떤 아이들은 안전하다는 느낌 속에서 성장하나, 어떤 아이들은 불안한 감정 패턴 속에서 자란다. 어떤 아이들은 사랑받고, 풍족하고, 칭찬받으면서 성장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사랑받지 못하고, 부족하고, 칭찬받지 못하면서 성장한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그들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게 표현했던 독특한 심리학적인 기질과 방법에 근거한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발달시킬 것이다. 그들은 제1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고 이해할 것이다. 나중에 제2의 언어도 배우긴 하겠지만 제1의 사랑의 언어가 그들에겐 언제나 가장 편리할 것이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도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발달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아이들이 엉성한 문법이나 미숙한 어휘를 배우는 것과 같이 어느 정도 왜곡될 것이다. 빈약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훌륭하게 의사를 소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는 이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만 의사 소통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5가지 사랑의 언어』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가족 문제 중 하나인 부부 간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결혼 생활에서 서로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 때, 이는 부부 간의 갈등과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이것이 바로 "사랑의 언어"의 중요성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부 간의 소통이 결합 생활의 핵심 요소라는 사실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은 서로의 사랑 언어를 모르거나,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Ⅰ. 서론
인간은 누구나 본인의 고유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의사소통을 한다. 이와 비슷하게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때도 특별한 언어 체계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연애감정은 일시적이며, 따라서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의지적 노력이 필요하며, 사람마다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고, 사랑을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전제한다. 그러면서 사랑의 언어를 ‘인정하는 말’ ,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이렇게 총 다섯가지로 분류해 이 특별한 언어 체계를 설명하고 배우자 간에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Ⅱ. 본론
1. 사랑이라는 감정
인간 본성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욕구가 존재한다. 자동차의 연료탱크에 항상 충분한 연료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사랑 탱크’에 항상 충분한 사랑이 채워져있어야 한다. 결혼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깊고 친밀하게 서로의 삶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대부분은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통해 결혼을 한다. 사랑에 빠지면 황홀함을 경험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황홀한 감정이 영원할 것이라 믿지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진 감정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1. 책 내용 소개
게리 채프먼의『5가지 사랑의 언어』는 사랑을 전달하고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5가지 종류의 사랑 방식은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스킨십, 봉사이다. 사람들은 모두 게리 채프먼이 제시하는 5가지 사랑의 방식으로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사람들이 각자 다른 방식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뜻을 전달하여야만 상대방이 “사랑한다.”는 뜻을 알아차릴 수 있다. 개리 채프먼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만 이를 이해 못 하고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가 아닌 다른 사랑의 언어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 “사랑한다.”는 의미는 전달되지 않으며 관계가 무너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2. 나의 사랑의 언어
나의 사랑의 언어는 함께 하는 시간이다. 내가 시간을 내어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남을 만나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는 일은 나에게 무척 힘든 일이다. 나의 시간은 나의 소유이기 때문에 나만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쓰고 싶다는 나만의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소유하는 시간을 따로 때어서 행복한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나는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상대방이 나의 마음에 들기 때문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나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친동생, 이모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3. 친동생의 선정 이유와 친동생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가는 과정
내 친동생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내가 가장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생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돈,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자아를 성취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는 무엇보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누군가에 의해 친밀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늘 사랑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사랑에 관한 영화, 책 그리고 드라마 등 개개인의 삶의 많은 부분에서 사랑이 나타나고 있다. 내 자신만 보아도 24년을 살면서 나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부분이 무엇이냐 물으면 사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의 기분과 컨디션 및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사랑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었다. 나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사랑 때문에 늘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사랑 때문에 슬퍼하기도 하고 서로 사랑하면서도 다투기도 한다. 이러한 사랑이 나타내는 여러 가지 모습들의 이유를 이 책의 저자인 게리 채프먼은 사랑을 언어에 비유하면서 사랑하는 사람 개개인의 사랑의 언어가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선 배우자 또는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알고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게리 채프먼은 사람의 사랑의 언어를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어릴 적 한 번씩은 읽었거나 들어본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해 접시에 고기를 올려 대접했지만 부리가 긴 두루미는 고기를 집을 수 없었다. 앙심을 품은 두루미는 이번에는 여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입구가 좁고 긴 병에 음식을 담았는데, 입이 짧은 여우는 병 속 음식에 손도 대지 못했다. 결국 둘 다 초대받은 곳에서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여우와 두루미는 서로를 골탕 먹이려다 원수가 되었다.
이 이야기의 행간을 읽어보려 한다. 상대를 집까지 초대하고 또 기꺼이 방문하는 건 싫어하는 사이에서는 일어나기 힘들다. 추측컨대 둘 사이는 아마 좋은 마음으로 알아가는 관계였거나 최소한 서로 존중하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가장 좋은 접시, 한 번도 안 쓴 병에 최고급 음식을 담았을 것이다. 각자 최선을 다했다. 다만 방법이 서툴렀을 뿐이다. 그런데 그 사소한 서투름이 원수가 되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룬다. 사회에서는 이것을 순리 또는 당연하게 여기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또는 복이라고 말한다. 마치 결혼이 가장 큰 축복인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고, 큰 관심을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 후에는 그 많던 관심이 사라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 어른이니 너희가 알아서 해야지, 다 그렇게 사는 거야 하는 식으로 대한다. 아무도 결혼한 후의 모습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말을 잘 해주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가정을 이루면 끝일까? 가정을 이룬 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결혼”, “가정”이란 단어보다 “이혼”. “돌싱”, “한부모”란 단어가 더 친근하게 그리고 자주 들려오는 것 같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혼 가정, 돌싱 그리고 한부모 가정을 주제로 다루는 것을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돌싱”들을 주인공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이혼”, “돌싱”, “한부모 가정”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숨기지 않아도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비난할 수 없지만, 이런 현상으로 인하여 단순히 유행으로 생각하고 너무 쉽고 무책임하게 가정을 지키지 않고, 이혼하는 수많은 가정을 볼 수 있다. 이런 사회 현상 속에서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뤄야 하는데 어떤 모습과 마음가짐으로 가정을 이뤄야 할지 고민이고 숙제이다.
그러던 중 이미 가정을 이룬 목사님께서 “5가지 사랑의 언어”란 책을 선물로 주셨다. 이 책은 결혼은 부부가 함께 살아가는 것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건, 좋은 사람을 만나건, 어떤 노력을 하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결혼 생활을 하므로, “함께 살아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