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앙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도 자신들이 믿는 바를 잘 몰라,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기독교적 관점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른... 이 문제를 의식해온 저자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의 구원론을 올바로 깨달아 기독교 복음의 진리됨을 발견하여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도록...
구원이 고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고난 자체가 죽음의 증상이다 이런 말도 한다. 저 죽음이라는 단어는 그냥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거 같았다. 죽으면 해방이 된다 하면 결국 지금 죽어야 구원을 손에 얻을 수 있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당연히 기독교에서 자살은 금기이고 천국 못 간다 이런 논리로 막으려고 한다.
김세윤이라는 신학자가 남긴 저술은 구원이라는 주제를 꽤 깊이 다룬다. 기독교 안에서 오랫동안 믿음을 지녔다고 말하는 이들조차 구원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질 수 없거나, 실제로 자신들이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지 제대로 모호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교회 생활을 습관처럼 해 온 사람도 많다. 그런 가운데 한 편에서는 교회 울타리 밖에서 기독교를 지켜보는 이들이 구원의 의미를 오해하거나 의아해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런 흐릿한 인식을 정확한 토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성경 구절과 신학적 해설을 제시한다. 믿음이란 무엇이고 그 믿음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변화가 무엇인지 조리 있게 보여주려 애쓴다.
처음 부분에서 다뤄지는 서술은 신앙과 생활이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가깝다. 그 말은 단지 이론으로만 구원을 언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삶 속에서 체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다가온다. 막연한 종교적 열심을 강조하거나 의무감으로만 행동하는 모습에 대한 경계도 포함된다. 신앙이 삶 전반을 지배한다면,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변해가는 걸 깨닫게 된다는 점을 저자는 반복해서 말한다. 교회 안에서 늘 지켜오던 예배 의식이 전부라고 여기는 태도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는 듯하다. 구원은 단순한 교리 지식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이 계속 드러난다. 그저 공부하듯 머릿속에 저장하는 정보가 아니라 영혼을 관통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흐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논의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성경 구절이 인용된다. 주로 바울 서신에서 발췌하는 문장이 많다. 바울이 말하는 의와 믿음의 관계, 율법의 기능, 죄와 은혜의 긴장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사탄이 우리로 하여금 ‘자기’ 주장을 하게 한다고 한 점은 이해가 됐다. 그 말은 절대 진리에 가까운,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을 거르고 이단적인 생각을 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원래 기독교는 ‘믿음’이 중심이고 질문을 하나님께 던지고 기도하고 기다려야만 한다고 알고 있다. 그 답이 오지 않았으면 믿음이 부족한 탓일 수 있고 또 여전히 자기 주장이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스스로 마음 속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는 종교인이 아니라서 이 책을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읽었다. 또 내가 생각하는 구원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지 탐색하면서 봤다. 구원이 진짜로 있냐 없냐 개인이 하기에 달렸다는 점이 매우 특이하게 느껴졌다. 이게 기독교 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지는 성경에 대해서 무지한 나로서는 전혀 모른다.
그 열매는 사랑, 인내 이런 것들이 포함이 되어 있다. 이 정신은 마음에 든다. 이걸 지키고 절제하면서 살면 천국 가고 구원받는다 하면 기독교도 조금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을 할 거 같다. 나는 구원도 자기 수련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면 매우 좋은 사상이라고 생각을 했다.
사탄이 지배하는 현세에 굴복하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지배하는 통치를 직접 접하고 달게 받으면서 ‘평화’ ‘행복’을 증진시키는 삶을 살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제목: 구원이란 무엇인가?
2)저자: 김세윤
3)출판사 및 페이지 수: 두란노 아카데미, 173p
4)내용 요약
1.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우리가 죽음과 그 증상들인 악과 고난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옳지 않은 태도이다. 이것은 인간의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의 발로인 것이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소외, 이웃으로부터 소외, 그리고 진정한 자아로부터의 소외를 가져 온다.
우리가 버스정류장이든 지하철역등 길거리에서 노상전도를 하는 걸 많이 보았다. 신천지든 그리스도든 가톨릭이든 셋의 공통점은 전부 구원을 받으라고 하지 구원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고등학교 1학년2학기 말 때부터 궁금해 왔고, 성서대학교에 입시원서를 쓴 이유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은 나에게 성서학 교수님들의 구원에 대한 뜻풀이는 문과학생이 적분과 통계를 보는 것만큼 어렵고 머리가 깨질 듯한 말씀들이다. 그런데 마침 여름방학 신앙도서 보고에서 지금까지 내가 궁금해 왔던 구원에 대한 책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읽은 소감은 구원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하기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과학적인 증거나 어떠한 상황에도 적용되는 완벽한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비 그리스도를 배려해서 설명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논리로 설명하는 점이 약간 책을 읽는 동안에 껄끄러웠다.
1장을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아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에는 구원을 모든 악과 고난 에서 해방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옳지 못한 태도이며 우리가 자기 주장 의지로 하나님을 떠나는 인간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자기주장 의지는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의지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또 죄는 삼중적인 소외를 가져오기에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 이웃으로부터의 소외 그리고 진정한 자아로부터의 소외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에대해 차근차근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아야 하는 이유는 모든 악과 고난에서 해방이라는 말도 맞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끝이 정해진 것들과 같은 곳에 들어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차례 1 에서는 구원(redemption)의 포괄적인 개념을 모든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우리는 거짓, 불의, 증오, 개인적인 결핍이나 아픔, 이웃과의 갈등, 사회적 국가적 국제적 차원의 갈등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악과 고난에 둘러싸인 채 짓눌려 있다. 성경은 악과 고난에 짓눌려 있는 인생을 ‘죽은 자’라고 한다. 육신은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어 있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죽음의 권세 아래 놓여 있다는, 또는 죽음의‘병균’에 의해 점령당하여 가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에서‘죽은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우리가 이‘구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예컨대 우리가 감기에 걸리듯, 그 증상들인 악과 고난에‘걸려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전제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생명의 영위를 위해 창조주 하나님에게 의존하는 태도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태도이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깨뜨리는 것은 인간의‘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이다. 인간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독립선언인 것 이다.
<중 략>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기독교 부분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총 7차례로 구성된 `기독교의 이해`라는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에 대해 여태까지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책 주제가 `구원`인 만큼 우리들이 구원받아야 할 이유,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이유 등을 제시하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왜 구원의 사건인지를 잘 설명 해 놓아서 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었다. 평소 구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진정한 구원이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1.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유
구원이란 무엇일까? 구원이란 죽음과 그 증상들인 거짓, 불의 및 국제적 차원의 갈등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이 구원이다.
즉 모든 악과 고난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그러나 죽음의 병균이 우리 속에서 각종 질병들을 유발하여 악과 고난을 낳는다. 성경에서는 악과 고난에 짓눌려 있는 인생을 ‘죽은 자’라고 한다. 이는 육신은 살아있으나 영적으로는 죽어있는 상태로 병균에 의해 점령당하여 가는 상태로 놓여 있다는 의미로 인생이 죽어 있다고 성경은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죽음과 그 증상들인 악과 고난에 걸려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한다.
<중 략>
6. 구원의 종말론적 구조
구원에는 구원의 과거, 현재, 미래 이렇게 세 시제가 있다. 예수의 부활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진 결정적인 구원은 이 구원의 첫 열매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 구원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미래시제로도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구원의 첫 열매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려면,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존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