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되돌아온 러셀의 지혜!
20세기 가장 뛰어난 철학자이자 수학자 중의 한 명이자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문필가 버트런드 러셀의 에세이『런던통신 1931 1935』. 1931년부터 1935년까지 러셀이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담은 이 에세이는 사랑, 결혼, 자유, 개성, 인격, 전쟁과 평화, 진보, 윤리, 교육 등의 영속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자신이 제1차 세계 대전에 반대하다 6개월간 수감되었던 브릭스턴 교도소에서 만나본 범죄자들을 묘사하는 등 러셀 자신의 경험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말 그대로 생생하게 살아 있다. 러셀의 천재성, 즉 그의 위트, 아이러니, 명쾌함, 박학다식, 도덕적 감수성, 대담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지혜가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내가 생각할 때 유럽에 불어닥친 파시즘에 대한 경고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본다. 다른 비판점도 많지만 정치에 대한 불만, 비판과 더불어서 유럽 국가들이 지나치게 사회주의적인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고 본 해석이 가장 인상 깊었다. 영국의 양당 정치에 대한 비난이 인상 깊었다. 보수, 노동당 모두 귀족적인 분위기가 있었고 또한 국가가 겪는 중대사보다도 자신의 자리, 이익을 더 중시한 태도를 비난했다. 오늘날 정치인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그런 문제였다.
영국의 민주주의가 선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긴 했으나 ‘선동’이 중심이 되면서 시민들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점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