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현대건축 평전』은 한국 현대건축의 60년을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행로를 되밟는 통사를 통해 종파, 변이, 진화되는 모습을 살피고 있다. 특히 저자인 박길룡 교수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거나, 개별 건축에 대한 비평에 머무르지 않고, 수없이 많은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한국현대건축 평전, 우리나라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줄수 있는 건축물을 모아서 정리한 책이다. 초반부에는 낯선 건축물과 건축가의 이름으로 인해서 읽는데 다소 불편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읽기 편했다. 읽고 나서 생각에 남는 것은 김수근과 김중업, 한국적 모더니즘에 대한 선배 건축가들의 고민, 4.3그룹, 그리고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건축의 나열인 것 같다. 책에는 1세대(박길룡,박동진1930~40)-재건(전후복구시기)-2세대(한국적모더니즘1960~70)-제3세대(중건세대와 증흥기(1970~80)-4세대(1990~)-5세대의 등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의 앞장에 한눈으로 보기 쉽게 표로 정리 되어있어 좋았다. 표에서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것은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 긴 시간에 걸쳐 분포 되어 진 것을 볼수있었다. 1961년의 워커힐 힐탑바에서 1991년의 벽산 빌딩에 이르기까지 짧은 생을 굵게 살고 가셨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