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시대 때 부녀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던 내간은 궁중 여인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하여 조선 후기에 일반 부녀자들과 일부 남성들에게까지 확산되었다. 내간은 널리 퍼져 세련미를 더해 내간체가 되었으며, 본서의 『조침문』『규중 칠우 쟁론기』를 비롯하여 『의유당 관북 유람 일기』『산성 일기』등은 내간체 수필의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규방을 중심으로 한글이 보존, 전수되었다는 점에서 내간과 내간체 작품은 문학적, 역사적 가치가 새롭다....
구성
1. 서사: 조문을 쓰는 취지
2. 본사: 바늘의 행장과 나의 회포
3. 결사: 애도하는 마음과 후세에의 기약
가장 인상 깊은 구절
백년고락과 일시생사를 한가지로 하기를 바라노라. 오호애재라, 바늘이여
감 상
1)이 책에서 말하는 작가의 의도: 이 작품은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글인 제문 형식을 통해서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하여 그 죽음을 슬퍼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2)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꼈던 점은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는 아녀자인 서술자에게 있어서는 바늘은 생계를 유지의 수단이자 친구이므로 바늘을 잃었다는 것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것과 같은 감정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잃어버렸을 때 마음 아프고 슬펐던 기억이 떠올라서 안타까움을 느꼈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