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계현은 과거에 급제하고 이웃에 사는 연씨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갑준이라 했다. 갑준이 16세 되는 해 아내가 죽자 유씨를 후처로 맞이한다. 그러나 갑준이 근처에 사는 김소저와 정혼하나 혼인 첫날밤에 괴한이 신랑의 목을 베어 가지고 달아나는 괴변이 일어난다. 이에 김소저는 누명을 벗으려 집을 나선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소녀 천고에 없는 누명을 씻기 위하여 불고사체하고 이와 같이 사실을 밝혔사온즉 이후의 일은 존구의 처분이오니
감 상
1)이 책에서 말하는 작가의 의도: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열행과 가부장 중심의 가족제도의 갈등을 통해서 당대의 가정 사회 정치 등의 여러 분야에 얽힌 문제점을 드러낸 작품이다.
2)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꼈던 점은 첫날밤에 남편의 죽음을 겪은 것도 황당하고 슬픔에도 불구하고 누명을 받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 그녀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그녀의 강인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