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영희, 그녀는 떠났지만 우리는 그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은 故 장영희가 생전에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과 영미문학 에세이 중 미출간 원고만 모아 엮은 것이다. 한국 영문학계의 태두 故 장왕록 박사의 딸, 교수, 영문학자, 칼럼니스트, 수필가, 문학 전도사 등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활발했던 생전 활동을 증명하듯,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의 글들은 한결같이 ‘삶’과 ‘문학’을 이야기한다. 신문을 통해 세상에 한 번 알려졌다고 해서 결코 끝이 아닌 이야기들, 글쓴이를 닮아 생명력 강한 글들, 오래 두고 곱씹을수록 삶의 향기와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나는 글들이 담겨 있다.
문학을 통해서 감수성 짙은 문장을 구사를 했다. 노래 가사인 줄 알았는데 ‘제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라고 하는 인디언의 기도였나 하는 것이 적혀 있었다. 장애를 앓고 살았기 때문에 저자는 설령 본인이 사라져도 그걸 담담히 받아들여주길 바랐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친구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정을 나누는 행위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companion의 어원이 빵을 나누어 먹는 사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나도 어려울 때든 좋을 때든 서로 나누고 정을 아끼지 않는 사이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을 했다. 톨스토이의 삶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세 가지 요소가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