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 …서울을 만들어낸 그 모든 것!
1965년 이후 지난 50년간 서울의 면적은 2배, 인구는 10배로 늘었다. 행정, 교육, 치안, 경제, 병원, 도로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배치하는 통치의 전략들은 서울(수도권)이라는 독특한 메트로폴리스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우리의 삶은 과연 얼마나 더 행복하거나 불행해졌을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은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통치술, 선택들을 하나씩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며 그 효과와 부작용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한국 고유의 행정기구인 동사무소는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 그린벨트를 만든 진짜 이유는? 왜 서울숲에는 그렇게 비싼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섰을까? 송파구에 갑자기 상업지구가 15만 평이나 늘어난 이유는? 등 다양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며 통치의 전략들이 과연 서울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만들어왔었는지 확인한다. 여러 의문점들의 흥미로운 답을 통해 비로소 ‘서울 사람’과 그 삶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정희가 독일의 도로 시스템을 보고 고속도로를 착공하는데 생각을 얻은 것은 처음 알았다. 그 당시 그린벨트가 최근에야 푸냐 개발을 못 하게 두냐로 공론화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서울의 난개발 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에 그린벨트가 일찌감치 있었던 것이 그나마 나았다고 생각을 했다.
서울의 거주 형태를 아파트 청약으로 묶은 것, 그게 지금 보면 선진적이긴 한데 하필 강남을 지금의 금싸라기 땅으로 만든 것도 아파트가 유입되던 시절이기 때문에 지금은 좋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서울이 메트로폴리스가 되면서 상업적으로 큰 유입이 들어오게 된다.